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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10 10:25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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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출은 48조 늘며…나라살림 108조 적자

◆…(자료 기획재정부)


올해 9월까지 정부가 거둬들인 국세수입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기업들의 납부기한연장, 근로·자녀장려금 지급에 따른 조세지출액이 늘어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파워사다리

1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 자료에 따르면 9월 한 달 간 국세수입은 22조2000억원으로, 1~9월 누적 기준 21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228조1000억원)에 비해 13조4000억원이 줄어든 규모다.

세목별로 보면 법인세수 감소폭이 가장 컸다. 9월까지 법인세수는 50조원이 걷혔는데, 작년보다 무려 15조8000억원 줄었다. 9월 한 달 기준으로도 작년보다 1조2000억원 덜 걷힌 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재부는 "중간예납(8월) 분납액(9~10월) 감소 등 영향을 받았다"고 했다.

부가가치세수(1~9월 누계)는 수입 감소영향 등을 받아 작년보다 4조3000억원이 줄어든 47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3대 세목 가운데서 소득세수만 4조2000억원이 더 걷혔다. 9월까지 수입은 65조1000억원이었다.

다만 세정지원 효과를 감안했을 때 실제 국세수입은 전년에 비해 8조6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세수입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연간 목표세수 대비 징수실적을 뜻하는 '세수진도율'도 전년에 비해 0.9%포인트 하락한 76.8%를 기록했다.

세외수입, 기금수입 등을 합한 총수입은 9월까지 354조4000억원을 기록, 작년보다 5조1000억원이 줄었다. 코로나에 따른 고용충격 완화를 위한 지출은 더 늘었다. 8월까지 총지출은 434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8조8000억원이 증가했다.

이처럼 총수입은 줄고 총지출은 늘면서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 적자는 80조5000억원으로 늘었다. 작년보다 적자폭이 53조9000억원 커졌다. 정부의 재정 상황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이 10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9월말 기준으로 중앙정부 채무는 800조3000억원으로 전달보다 6조2000억원 늘었다.

기재부는 "월별 특성상 주요 세목의 납부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고, 4차 추경 집행 등 총지출 증가에 따라 재정수지 적자 기록했다"며 "재정수지·국가채무는 예년 추세대로 진행중이며, 연말까지 4차 추경 전망 수준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했다.


◆…(자료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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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엽(yubyoup@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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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화이자 성명...구체적 데이터 공개 없고 안전성 확인 추후로 미뤄 성공 확신은 일러

공식적으로 WHO에 임상 3상으로 등록된 화이자와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테크의 백신 후보물질 'BNT162'의 모습이다. 바이오엔테크 제공
독일 생명공학사 바이오엔테크와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 결과 일부를 자체 분석한 결과를 9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백신 접종자의 약 90%에 대해 바이러스 감염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결과지만, 아직은 임상3상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회사가 자체적으로 중간 집계한 결과에 불과하고, 무엇보다 구체적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아 후보물질이 정말 효능이 있는지, 안전성이 확보됐는지는 조금 더 시간이 지나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9일 회사 홈페이지 성명을 통해 “바이오엔테크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임상 최종 단계인 3상에서 긍정적인 효능을 보였다”며 “한 번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적이 없는 참여자들 가운데 90% 이상에게 코로나19 감염을 막았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체내에서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 단백질(항체)을 만들 수 있는 유전물질(mRNA)을 지질로 된 작은 주머니에 감싸 인체에 주입하는 핵산 백신이다. 추가접종까지 2차례 접종을 한다. 지질막을 이용해 감싸 주입하는 추가 기술이 필요하고, 핵산 자체와 함께 주입하는 보조제(어주번트)가 다 불안정해 영하 70도의 저온유통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새로운 백신 방식으로 기존에 성공했던 사례가 전무하다는 점도 불안 요소다.

하지만 개발이 빠른 장점이 있어 화이자 및 바이오엔테크 외에 미국 모더나 등이 가장 빠르게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해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발판이 되기도 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7월 임상 3상에 들어갔으며 3상에는 전세계에서 자원한 4만3500여 명이 참여해 순차적으로 후보물질을 접종하고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모니터링 받아왔다. 8일까지 두 차례의 접종까지 받은 사람의 비율은 3만8955명이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임상시험에 참여해 백신 또는 위약(플라시보)을 두 차례 접종한 사람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 94명을 분석했다. 그 결과 두 번째 백신을 맞은 뒤 7일, 첫 백신을 맞은 뒤 28일 뒤 백신 접종자 가운데 코로나19에 예방 효과를 발휘한 비율이 90%가 넘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불러 CEO는 “이것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을 세상에 내놓기 위한 최초의, 하지만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규제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백신이 가장 필요로 하는 곳에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만 당장 미국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불라 CEO는 “아직 안전성에 대한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라며 “계속되는 임상시험에서 안전성 데이터를 더 쌓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백신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지에 대한 데이터 역시 동시에 축적하고 있다고 밝히며 “11월 셋째에는 FDA 긴급사용승인 요건을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연구원이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화이자 트위터 캡쳐
이번 결과는 화이자가 성명서 형태로 발표한 임상 3상의 부분 결과로, 몇 명의 자원자를 분석했고 연령이나 성별, 인종 등 인구 특성은 어땠는지, 항체 형성률과 지속시간은 어땠는지 등 구체적인 데이터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결과만 가지고 성공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또 백신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부작용이나 독성 대한 언급이 없어 안전성을 확보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불라 CEO도 안전성 데이터를 추가 확보해야 한다고 말해 아직 안전성에 대한 평가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화이자 백신 후보물질의 전망에 대해서는 11월 셋째주로 예고된 첫 안전성 평가 결과가 중요한 판가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신영 기자 ashill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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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정책 내년 1월 바뀌는데, 국회는 제자리 논의만 진행
(지디넷코리아=박수형 기자)국회에서 입법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 처리가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구글이 예고한 결제수단 정책 변경 시점이 다가오면서 국회가 입법 논의 시점을 놓쳤다는 비판에 처할 우려가 커진다.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구글의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추가적인 의견 수렴 작업을 진행했다.

과방위는 당초 지난달 국정감사 중에 상임위 차원의 입법 논의를 마치려 했지만, 국민의힘 측이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여야 간 기존 합의에 반기를 들었다. 이날 공청회는 야당이 법안의 즉시 처리에 반대하며 대안으로 마련된 자리다.



■ 법안 발의만 활발...논의는 제자리

추가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그동안 진행된 법안의 찬반 논의에서 조금도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는 평가다.

공청회에 참석한 임재현 구글코리아 전무는 인앱결제 강제 방지법이 통과될 경우 국내 사업모델(BM)에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등 국감 때 했던 발언을 반복했다. 이병태 KAIST 교수가 이같은 법이 과도한 개입이라고 반대한 점도 구글의 기존 논리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법무법인 정박의 정종채 변호사가 모바일OS와 앱마켓의 지배적 사업자가 별개 상품인 결제수단 시장에 시장 지배력을 전이시키는 반독점적 행위인 끼워팔기라고 지적한 점도 지난달 국감에서 오간 논의와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 7월달부터 과방위 중심으로 관련 법안이 속속 발의됐고, 그 이후 국회 안팎과 시민단체 등에서 진행한 토론회에서 이미 다뤄진 내용이다.

구글의 앱마켓 결제수단 정책 변경에 대한 찬반을 떠나 이날 과방위에서 진행한 공청회 논의가 지난 달 미국 하원의 경쟁법소위에서 나온 디지털 시장 경쟁 조사 보고서 논의 깊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법 처리 늦춰지면 피해는 콘텐츠 업계로

그런 가운데 법안을 직접 발의한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이미 서비스 중인 앱은 내년 9월까지 새로운 결제수단 정책 적용이 유예되는 만큼 신중하게 검토하자는 입장을 내고 있다.

야당 외에 공정거래위원회가 공정거래법과 일부 중복 규제가 될 수 있다고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 최근 들어선 통상 문제를 들어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결제수단 강제와 별도로 한준호 의원이 콘텐츠 동등접근권 개념을 도입해 발의한 개정안을 두고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파워사다리

한준호 의원의 법안은 콘텐츠 업계에 새로운 의무 조항이 생기는 입법 방향을 고려할 때 시행령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사업자를 대상으로 할 전망이다. 하지만 법 적용 가능성이 적은 소규모 개발사가 반기를 들고 있고, 실질적인 법 대상자인 대형 개발사는 침묵하고 있다.

국회 여당 한 관계자는 “미국 하원에서는 경쟁법의 반독점 행위 저촉 여부로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접근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특정 기업을 중심으로 찬반 의견으로 나뉘어 법안의 유불리를 따지는 수준의 논의만 수개월째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글의 변경된 정책이 시행되는 내년 1월 이후에 법안이 통과되면 구글의 갑질이라고 비판하면서도 국회의 법은 소급해 적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며 “논의가 미뤄질수록 피해가 커지는 곳은 국내 디지털 콘텐츠 업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수형 기자(psoo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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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산업전망컨퍼런스 10·11일 온라인서 열려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
김난도 서울대 교수 참여
10대 ICT 트렌드 발표

모든 산업으로 확장된 AI
`데이터 고속도로` 5G
확 열린 언택트 소비…
미래산업 변화 한눈에


"2021년 정보통신기술(ICT)은 데이터와 인공지능(AI), 5세대(5G) 통신망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디지털 시대 원년이 될 것입니다. 디지털 소비가 활성화되고 집은 더 이상 거주 공간이 아닌 경제의 중심인 '홈코노미'로 변모할 것입니다."

2021년 ICT 트렌드는 무엇일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가 11개 전문기관과 함께 진행하는 '2021 ICT 산업전망컨퍼런스'에서 ICT 10대 이슈가 발표된다. 올해 선정된 2021 ICT 이슈 키워드는 △데이터 경제 △X+AI △고품질 5G △디지털 트윈 △온택트 △디지털 소비 △홈코노미 △K콘텐츠 △빅테크 기업 △글로벌 교역 체질 변화다.

정부가 올해 7월 한국판 뉴딜을 발표하면서 디지털 뉴딜을 그 중심축으로 삼은 것도 이 때문이다. 데이터·5G·AI 활용·융합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로 2025년까지 총 38조5000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56만7000개를 창출한다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 방안', 온·오프라인 융합학습 환경을 구축한다는 '교육 인프라 디지털 전환', 언택트 시대에 새로운 일자리 13만4000개를 만들겠다는 '비대면 사업 육성' 전략이 그것이다.

◆ 데이터 경제·X+AI·고품질 5G·디지털 트윈


2021 ICT 산업전망컨퍼런스에서 던진 첫 번째 화두는 데이터 경제 시대 개막이다. 삶 곳곳에 파고드는 AI의 근간은 빅데이터다. 따라서 데이터 경제 시대는 필연적으로 도래할 수밖에 없다. 문재인 대통령이 앞서 2018년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산업의 원유는 바로 데이터"라고 말한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과기정통부 역시 우리나라 데이터 시장 규모가 2019년 17조원에서 2024년 30조원으로 급성장하면서 데이터 경제 시대 진입을 예고했다.

데이터 경제는 인공지능과 맞물린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그동안 AI의 산업적 확장을 뜻하는 AI 플러스 엑스(AI+X) 단계였다면 이제는 전 산업이 인공지능으로 변신하는 엑스 플러스 AI(X+AI)로 거듭날 전망이다. 제조업에서 헬스케어 자동차 유통 핀테크와 같은 전 분야가 AI를 기반으로 성장하며 산업 그 자체가 AI로 변모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인공지능과 데이터가 엔진과 원유라면 5G는 고속도로에 해당한다.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AI 엔진을 돌리기 위해서는 5G 통신망이 필수적이다. 세계 각국이 앞다퉈 5G 상용화와 그 확산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선두권인 한국은 물론 스위스 영국 스페인 노르웨이 덴마크 등 17개국이 이미 5G를 상용화했다. 미국은 5G 업그레이드 명령이라는 특단의 대책을 발표하기도 했다.

디지털 시대에는 현실과 가상이 혼재한다. 실제 세계를 가상현실로 쌍둥이처럼 복제하는 '디지털 트윈' 물결이 거세질 전망이다. 2021 ICT 산업전망컨퍼런스에서는 "코로나19 이후 사회·경제의 급격한 디지털화로 디지털 트윈 활용이 전 방위로 확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디지털 트윈 국토 방안이나 대전비엔날레 디지털 트윈 온라인 전시회 같은 사례가 속속 나오는 이유다.

◆ 온택트·디지털 소비·홈코노미


2019년 11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0 ICT 산업전망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미래는 비대면 산업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2021 ICT 산업전망컨퍼런스에서는 비대면 산업이 일시적인 유행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온라인 영상회의 솔루션인 줌(Zoom)의 가입자 수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할 때 2500% 증가했고 쿠팡 결제액이 41% 늘어난 것이 대표 사례다.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온라인 수업이 일상화됐고 재택근무 역시 삶 속에 자리 잡았다.

비대면 산업 부상은 소비 대변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모델이 디지털 플랫폼을 발판으로 공유경제와 구독경제로 확산되고 소비의 중심축이 밀레니얼Z 세대로 이동하면서 수요가 급증한다는 관측이다.

이러한 소비 변화로 인해 집은 더 이상 단순한 주거 공간에 머물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경제활동의 중심인 '홈코노미' 시대를 예고한 것이다. 국내 1인 가구 수는 2019년 615만가구에서 2047년 832만가구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되는데, 1인 가구 증가에 맞물려 음식배달이나 출장 세차와 같은 케어 서비스가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 K콘텐츠·빅테크 기업·글로벌 교역 체질 변화

이러한 ICT 변화는 K콘텐츠를 미래형으로 변신시킬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한류는 아이돌과 같은 휴먼 파워 중심이었다면 비대면 시대를 맞아 ICT의 힘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 세계 팬들의 동시 접속을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플랫폼, 자연스러운 디지털 무대, 외국인도 쉽게 한국어를 알 수 있는 자동번역 시스템, 초고화질 영상은 모두 ICT의 힘에서 나온다. 수출액이 5조원을 돌파한 K콘텐츠는 ICT를 토대로 한류 팬덤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테크놀로지를 무기로 삼은 기업이 산업을 지배할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대 기업 가운데 7곳이 IC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현상이다. 또 ICT 100대 기업 가운데 빅테크 비중도 2011년 13.4%에서 현재 22.2%로 커지고 있다. 테크놀로지로 무장한 기업이 산업 간 경계를 파괴하면서 생태계를 확장시킨다는 진단이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같은 빅테크 기업이 대표적인 사례다.

◆ "전환의 시대 대한민국, ICT 미래를 디자인하다"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2021 ICT 산업전망컨퍼런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전환의 시대 대한민국, ICT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과기정통부와 함께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 11개 기관이 11월 10~11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세계적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 퓨처리스트 인스티튜트 회장과 김난도 서울대 교수 등이 강연을 펼친다.

[이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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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연극 ''신의 아그네스'' 출연
- 등퇴장 없는 닥터 리빙스턴 역으로 열연
- "무대에 내동댕이…배우들 보며 힘 얻어"
- 코로나19 상황 속 기적처럼 무대 올라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이번 작품을 접하면서 인생의 마지막 도전을 해볼 만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배우 박해미는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연극 ‘신의 아그네스’ 전막 시연회에서 오랜만에 연극에 출연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박해미는 “20년 전쯤 ‘햄릿’의 거트루드 역으로 연극의 매력을 느꼈는데 뮤지컬, 방송을 주로 하다 오랜만에 다시 연극을 하게 됐다”며 “뮤지컬 ‘맘마미아!’를 만났을 때처럼 주체적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작품이라 또 다른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연극 ‘신의 아그네스’ 전막 시연회에서 닥터 리빙스턴 역의 배우 박해미가 주요 장면을 연기하고 있다(사진=예술의전당).
박해미가 말하는 연극의 매력은 “심도깊은 인간의 내면을 파헤치는” 과정에 있다. 그는 “뮤지컬은 쇼적인 것이라 인간적인 부분을 파고드는 매력은 연극보다 덜하다”며 “이번 연극을 계기로 내년에도 고전 연극을 또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신의 아그네스’는 미국 희곡작가 존 필미어의 대표작으로 수녀원에서 일어난 영아 살해사건을 둘러싸고 아이를 낳은 아그네스 수녀, 그런 아그네스를 감싸는 원장 수녀, 이들 사이의 진실을 밝히려는 정신과 의사 닥터 리빙스턴의 심리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서로 다른 상처를 가진 세 사람을 통해 기적과 소통, 그리고 치유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박해미는 닥터 리빙스턴 역을 맡았다. 극 중 화자 역할도 겸해 공연 시간 단 한 번도 등퇴장이 없을 정도로 쉽지 않은 배역이다. 박해미는 “오늘 시연에서도 순간 아차하는 부분이 있었을 정도로 힘든 작품”이라며 “나를 무대에 내동댕이쳐야 하지만 함께 연기하는 배우들과 눈을 마주치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는 1983년 윤석화와 고 윤소정이 각각 아그네스와 닥터 리빙스턴 역을 맡아 초연했다. 이후 신애라, 김혜수, 전미도 등 당대 최고 인기배우가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8년엔 윤소정의 딸 오지혜가 닥터 리빙스턴 역을 맡아 윤소정의 추모 무대를 빛내기도 했다.

이 같은 작품의 명성에 부담감도 컸을 터. 그러나 박해미는 “‘신의 아그네스’가 대선배들이 출연해온 유명한 작품이라는 사실은 알았지만 이전에 본 적은 없었다”며 “누군가는 선배들과 나를 비교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점에 개의치 않고 대본 안에서 스스로 캐릭터를 찾아 연기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선 제55회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수상한 이수미가 원장 수녀 역을, 제41회 서울연극제 연기상을 받은 이지혜가 아그네스 역을 각각 맡아 박해미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두 배우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공연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곧 기적이다”라고 입을 모았다.홀짝게임

연출은 극단 청맥의 윤우영 대표가 맡았다. 윤 연출은 “극중 세 인물을 기존 공연에서 보여줬던 전형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우리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캐릭터로 보여주고자 했다”며 “이들이 보여주는 격렬한 토론이 관객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인간적인 이야기로 다가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의 아그네스’는 오는 29일까지 공연한다.


지난 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린 연극 ‘신의 아그네스’ 전막 시연회에서 닥터 리빙스턴 역의 배우 박해미(왼쪽부터), 아그네스 역의 배우 이지혜, 원장수녀 역의 배우 이수미가 주요 장면을 연기하고 있다(사진=예술의전당).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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