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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19 13:12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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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대검측 반발에도 공문 보내 협조 통보

세계일보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검찰총장. 허정호 선임기자·연합뉴스


수 차례 충돌을 빚어온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검찰 특수활동비(특활비) 감찰 등과 관련해 윤 총장에 대한 대면조사를 놓고 법무부와 대검찰청이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면서다. 법무부가 대검의 한 차례 거부에도 19일 윤 총장에 대한 대면조사 협조를 통보하면서 이날 대면조사 강행 여부에 따라 이번 사태가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파워볼게임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오후 대검에 “19일 (윤 총장에 대한) 대면조사에 협조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앞서 법무부는 윤 총장에 대한 대면조사 일정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가 대검 측 반발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법무부는 지난 18일 오후 감찰관실로 파견된 평검사 2명을 대검에 보내 윤 총장 면담을 요구하는 등 ‘망신주기’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기도 했다. 당시 해당 검사들은 ‘19일 오후 2시에 대면 조사하겠다’는 일정이 적힌 서류를 윤 총장에게 직접 전달하겠다고 했지만, 대검은 “절차에 따라 설명을 요구하면 서면으로 답변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이들을 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비판이 제기되자 법무부는 “그간 대검에 여러 차례 대면조사 일정을 조율하자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반응하지 않아 윤 총장의 의향을 직접 묻기 위해 검사들을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법무부가 전날 대검에 협조 요청 공문을 보낸 건 이 같은 일련의 갈등에도 윤 총장 대면조사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총장 대면조사는 특히 추 장관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추 장관은 윤 총장과 관련해 총 5건의 감찰 및 진상조사를 지시한 바 있다. ‘라임자산운용 펀드사기’ 사건과 관련한 검사-야권 정치인 로비 은폐 의혹과 보고 누락 의혹, ‘옵티머스자산운용 펀드사기’ 수사 의뢰 무혐의 처분,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유력 언론사 사주와의 만남 의혹, 대검 특활비 배분 등이다. 모두 사회적 이목이 쏠린 의혹들이라 윤 총장 대면조사가 필요하다는 게 법무부의 입장이다.

만약 법무부가 이날 윤 총장에 대한 대면조사를 강행한다면 이에 반발하는 대검 측과 정면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검찰 안팎에서 거센 반발이 터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법무부와 대검은 현재 감찰 방식을 놓고 물밑 조율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법무부가 일단 대검의 입장을 받아들여 서면으로 조사를 진행하는 식으로 한발 물러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양측이 대면조사 일정을 미루거나 추후 재논의하는 방향으로 타협할 수도 있다.

현직 검찰총장에 대한 감찰이 이뤄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윤 총장 감찰을 두고 법조계 안팎에서는 추 장관의 ‘윤 총장 찍어내기’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박근혜정부 시절인 2013년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이 사생활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의혹이 불거진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을 상대로 감찰을 지시하자 채 총장은 즉각 사표를 제출하고 자리에서 물러난 바 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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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도 작년 10월 이후 최고…민주·국민의힘, 오차범위 접전



[리얼미터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가 지난해 '조국 사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6∼18일 사흘간 전국 유권자 1천506명을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지지도는 전주보다 1.8%포인트 하락한 42.5%로 나타났다.

조국 전 법무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던 지난해 10월 2주차(41.4%) 이후 58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지지도 하락은 대구·경북(8.1%p↓), 인천·경기(7.0%p↓), 서울(2.1%p↓)과 60대(4.1%p↓), 70대 이상(3.7%p) 등에서 두드러졌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2.3%포인트 오른 53.3%로 나타났다. 이 역시 조국 사태 당시의 56.1% 이후로 최고치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10.8%포인트로, 부정평가가 9주 연속으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2.5%p) 밖 우위를 보였다.

부동산 정책 여파가 있었던 지난 8월 2주차(9.3%p) 이후 최대 격차이기도 하다.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 김해신공항 검증 결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0.8%포인트 하락한 32.0%, 국민의힘은 2.2%포인트 상승한 29.5%를 각각 나타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2.5%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민주당의 경우 대구·경북(4.7%p↓), 60대 (7.3%p↓), 노동직(9.2%p↓)에서 하락폭이 컸고 광주·전라(5.9%p↑), 20대(5.3%p↑), 진보층(5.1%p↑)에서는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호남권(6.9%p↑), 70대 이상(7.6%p↑), 노동직(7.9%p) 등에서 상승했고 서울(2.3%p↓), 30대(4.4%p↓)에서 하락했다.

그밖에 국민의당은 6.6%, 정의당은 5.9%, 열린민주당은 5.9%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리얼미터 제공. DB 및 재판매 금지]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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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한진주 기자] 애플이 내년1월1일부터 수수료 인하 방침을 전격 선언하면서 그간 "애플도 한다"는 논리를 앞세워 수수료 확대를 추진해온 구글은 머쓱해졌다. 애플이 선제적으로 기조를 바꾸면서 구글로선 명분 자체를 잃게 됐기 때문이다. 국회 과방위에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이른바 ‘구글 갑질방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도 새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 '수수료 인하'에 명분 잃은 구글


19일 국내 앱 개발사 및 콘텐츠 개발자들은 전날 밤 공개된 애플의 앱수수료 인하 정책을 환영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앱 생태계 위기에 애플이 적극 나선 만큼 구글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애플이 공개한 중소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은 내년1월1일부터 유료·인앱결제 수수료를 30%에서 15%로 낮추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적용 대상은 지난해 앱스토어 수수료를 제외한 앱 수익금이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원) 이하인 개발자다. 한 콘텐츠 스타트업 대표는 "최근 앱내 키워드 광고 비용이 많이 인상되어서 개발 리소스를 줄여야하나 고민했는데 수수료가 인하된다는 것은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특히 애플은 이번 지원 프로그램 배경으로 "앱 생태계를 위한 결정"을 내세웠다. 코로나19로 인한 전례없는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도 혁신을 도모하고 있는 앱 생태계를 위해 애플이 나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는 전 세계 각 국가에서 개발한 180만개의 앱이 거래되고 있다. 이들 앱 중 대다수가 매출 100만달러 미만으로 이번 수수료 인하 적용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당장 내년부터 수수료 확대를 예고한 구글과 매우 대조적인 행보다. 구글은 내년 1월20일부터 앱마켓인 구글플레이에서 인앱결제를 강제하고 결제 수수료로 30%를 떼겠다고 발표했다.

이제 업계의 눈길은 구글에 쏠려있다. 2008년 출범 직후부터 인앱결제와 수수료 30%를 고수해온 애플이 한 발 물러나면서 결국 구글도 수수료 인하 수순을 밟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재환 인터넷기업협회 실장은 "수수료 30%가 만고불변의 진리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꼬집었다. 앞서 타 앱마켓 사업자(애플)를 따라간다는 논리를 폈던 구글의 논리가 명분을 잃었다는 지적도 잇따른다. 토종 앱스토어인 원스토어는 이보다 앞선 2018년7월 인앱결제 의무화를 폐지하고 수수료도 인하했다. 이에 대해 구글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표 내에서 애플의 앱수수료는 이번 중소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발표 이전 기준

◆구글, 적용대상 100개 앱 불과?…업계 "더 많다" 반박


국내에서 법 개정 논란까지 일으킨 구글이 자사의 수수료 확대정책이 문제없다고 주장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이번 정책 변경에 따른 영향을 받는 대상이 1%, 앱 100개 수준이라는 부분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 같은 설명이 구체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고 반발한다.

김현규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부회장은 앞서 공청회에서 "100개가 아니라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구글이 애플 스토어를 제외하고 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데 수수료 외에 마케팅 비용, 운영 비용 등을 모두 개발사가 책임지는 구조에서 30% 플랫폼 수수료는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당장 음원, 웹툰 등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영역인 앱과 관련해 종사 중인 창작자 수는 10만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정률로 수익을 분배하는 플랫폼 특성상 향후 창작자의 수익 감소, 콘텐츠 가격 인상은 필연적이다.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는 "구글이 글로벌 시장의 지배력을 남용해 앞으로 수수료를 30% 강제적으로 떼어 간다면 창작자들의 피와 땀이 스민 노력의 대가가 고스란히 아무 기여도 하지 않은 구글에 돌아가게 된다"며 "우리나라의 디지털 콘텐츠 산업이 구글 등 글로벌 거대 플랫폼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두렵다"고 우려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구글이 앱 통행세를 강행할 경우 국내 모바일 콘텐츠 매출이 3조원 이상 감소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전날 조수용 카카오 대표도 구글의 특정결제수단 강제가 문제라며 작심발언을 쏟아냈다.네임드파워볼

◆'교착 상태' 구글 갑질방지법, 다시 힘 받을까


연내 통과가 불투명해졌던 구글 갑질방지법은 애플의 수수료 인하로 새 전환점을 맞게 됐다. 국회 과방위 여당측은 구글의 인앱결제가 내년1월20일부터 시행되는 만큼 오는 26일 전체회의까지 구글 갑질방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다.

현재 여당은 구글 갑질방지법 처리를 두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자 안건조정위원회 회부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국회법 상 여야 이견을 조정할 필요가 있는 안건의 경우 재적위원 3분의1 이상의 요구로 안건조정위를 구성, 최대 90일간 심의할 수 있다.

이는 불과 한달여전인 국정감사 기간에만 해도 구글 갑질방지법 처리에 뜻을 모았던 야당이 최근 돌연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제동을 건데 따른 것이다. 이 배경에는 미국 대사관, 대형 로펌 측의 로비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과방위 여당 관계자는 "관련 법안이 6건 이상 상정돼 있음에도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견 조율이 어렵다면 안건조정위에 회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앱결제 이슈는 여전…편법 나올까 우려도


일각에서는 애플의 이번 지원프로그램이 수수료 인하에만 초점이 맞춰졌을 뿐, 특정 결제수단을 강제하는 인앱결제 등 불공정 행위 우려는 여전하다는 목소리도 잇따른다. 한 관계자는 "구글 갑질방지법이 통과되더라도 구글이 관련 수입을 보전하기 위한 방법은 많다"고 우려했다. 앞서 국정감사장에서 법 통과시 사업모델 변경까지 언급한 것 역시 업계에 대한 경고로 읽힌다.

다만 미국 의회에서도 구글, 애플 등 앱마켓 공룡의 반독점 행위에 칼날을 세우고 있는 만큼 전 세계적으로 관련 공세가 지속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이밖에 애플이 내세운 수수료 기준인 100만달러를 맞추기 위해 앱 쪼개기 등 편법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수수료를 인하하면 그에 맞는 수익모델을 바꾸는 경향이 있는데 100만 달러라는 기준에 맞춘 앱 쪼개기 등 수수료 인하로 인한 쏠림 현상이 생겨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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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하루 사망자 1천707명 6개월만에 최다
입원환자도 7만6천여명으로 새기록…"2∼3주 뒤 하루 3천명 숨질수도"
주정부들 비상…메릴랜드 주지사 "전쟁에서 바이러스가 이기는 중"



미 위스콘신주 메디슨의 UW 헬스 병원 코로나19 치료병동에서 한 간호사가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미국에서 17일(현지시간) 하루 1천700명이 넘는 사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숨지면서 약 6개월 만에 사망자수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CNN 방송이 18일 보도했다.

CNN은 미 존스홉킨스대학 통계를 인용해 17일 1천707명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날 하루 1분당 1.2명꼴로 코로나19에 희생된 셈이다

이는 미국에서 5월 14일(1천774명) 이후 하루 코로나19 사망자로는 가장 많다.

이에 따라 누적 사망자수는 18일 기준 25만명을 넘어섰다.

CNN은 "25만명이라는 숫자는 미국의 연평균 교통사고 사망자수(2만4천166명)의 10배, 독감 사망자수(4만2천300명)의 5배, 자살로 인한 사망자(4만5천439명)의 5배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또 미국의 사망 원인 1위인 심장병 사망자수가 연평균 67만595명으로 코로나19 사망자보다는 훨씬 많지만 현 추세대로라면 조만간 코로나19로 인한 일일 사망률이 심장병 사망률을 상회할 수도 있다고 CNN은 전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앞으로 사망자가 더 가파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지워싱턴대 의과대학의 조너선 라이너 교수는 "2∼3주 전에는 하루 평균 7만∼8만명이던 신규 환자가 어제는 약 15만5천명이었다"며 "지금부터 2∼3주 뒤에는 하루 3천명의 사망자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될 무렵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사망자수가 24만명에 달할 수 있다고 경고했는데 8개월만에 예측치를 넘어섰다면서 내년 봄 환자수가 정점을 찍게 된다면 미국에서 10만∼20만명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신규 감염자와 사망자가 늘면서 입원 환자 수도 연일 새 기록을 쓰고 있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17일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는 7만6천83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는 16만1천934명 나왔다.

주별 상황을 봐도 마찬가지다. 18일 기준 50개 주 가운데 47개 주에서 최근 1주일간의 신규 환자가 전주보다 10% 이상 늘었다. 노스다코타·아이오와주 2곳은 정체를 보였고, 10% 이상 감소한 곳은 하와이주 한 곳뿐이었다.


래리 호건 미 메릴랜드 주지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주지사들로부터는 절박한 경고가 나오고 있다.

애사 허친슨 아칸소 주지사는 현재의 속도대로라면 "지금부터 크리스마스 사이에 1천명의 아칸소 주민이 코로나19로 죽을 수 있다"고 말했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코로나19 환자의 중환자실(ICU)과 일반 병실 점유율이 봄철 기존 기록의 5배에 달할 수 있다"며 "이미 발생한 감염 때문에 앞으로 수주간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와 사망자 수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주 관리들은 애머릴로 지역에서 사망자가 증가하자 2대의 이동식 냉장트럭을 보냈다.

확산 억제를 위한 규제는 점점 더 강화되고 있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주지사는 19일부터 주 전역에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렸다.

메릴랜드주에서는 20일부터 술집과 식당이 밤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6시까지 문을 닫도록 하는 비상명령을 발령했다.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는 "우리는 지금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리고 바이러스가 이기는 중"이라며 "지금, 그 어느 때보다 나는 주민들에게 좀 더 오래 힘을 모으자고 간청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쪽에서 희소식이 들려오고 있지만 백신이 대중화될 때까지는 아직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실정이다.

프랜시스 콜린스 미 국립보건원(NIH) 원장은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비상사용 승인을 받는다면 "12월 중 약 4천만회 투여분이 배송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스 원장은 이어 "희망 사항은 (내년) 4월까지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면역을 갖게 되는 것을 보기 시작하리라는 것"이라며 "그리고 틀림없이 여름까지는 대부분의 미국인이 사실상 이것(코로나19)에 면역이 되고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 것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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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앤씨재단, 블루스퀘어 네모서 19일 개막
설치미술, 드로잉, 애니메이션 등 작가 6명 참여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취재진들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네모에서 열린 편견과 혐오의 인류사를 다룬 아포브 전시회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의 프레스투어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2020.11.19. mspark@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1960년 2월1일 4명의 흑인 대학생들이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내의 한 식당의 '백인 전용' 런치 카운터에 앉아서 커피와 음식을 주문했다가 종업원으로부터 거절 당한다. 이들은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의 뜻으로 식당이 문을 닫을 때까지 조용히 앉아 농성을 시작했다. 이 시위에 참여하는 흑인들의 숫자는 매일 늘어났고 그만큼 백인들의 폭력은 거세졌다.

당시 백인들은 의자를 세게 걷어차는 것은 기본이고 머리 위에 밀크쉐이크나 커피를 붓고 욕설과 구타를 하기도 한다. 이를 당하는 흑인 청년들은 묵묵히 앉아만 있는다. 결국 같은 해 7월 말 식당 내 백인 전용 좌석은 폐지된다.

'혐오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현재의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이방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비롯해 소수자에 대한 차별, 여성에 대한 차별, 젊은 아기 엄마들(맘충)에 대한 차별 등 무수히 많은, 크고 작은 차별이 벌어지고 있다.

이 같은 혐오의 심리와 극복의 메시지를 예술적 경험으로 승화한 전시가 열렸다.

"애틀란타 국립 민권인권센터에는 그린즈버러의 런치 카운터를 재현해 놓은 코너가 있다. 사람들은 이 평범해 보이는 다이너의 카운터에 앉아 60년 전의 한 생생한 인종차별의 현장을 체험해 보게 된다.(흑인에 대한 인정 차별을 보고)전시장 밖으로 나와서도 몸이 떨리고 눈물이 난다는 백인 관객들이 많다. 이번 APoV 전시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은 그러한 공감의 순간에 착안해서 게획하게 됐다."

19일부터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네모(NEMO)에서 열리는 APoV(Another Point of View, 또 다른 시점) 전시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만연한 차별의 현장을 들여다 본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취재진들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네모에서 열린 편견과 혐오의 인류사를 다룬 아포브 전시회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의 프레스투어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2020.11.19. mspark@newsis.com


참여 작가는 강애란, 권용주, 성립, 이용백, 최수진, 쿠와쿠보 료타 등 6명이다. 설치미술과 드로잉, 애니메이션과 영상 등 다양한 미술 기법으로 제작한 작품과 함께 이번 전시의 주제를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다.

전시는 혐오의 증폭, 결말, 희망을 만나는 스토리를 가진 세 가지 전시실로 구성된다. 각 전시실은 주제를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테마 룸과 작가의 작품으로 꾸며졌다. 3층 첫 번째 전시실 '균열의 시작'에서는 가짜뉴스와 왜곡된 정보를 통해 편견과 혐오가 증폭되는 과정을 만난다.

3층 입구에 들어서면 핑크 플로이드의 다크사이드 오브 더 문 앨범의 'Us and them'을 배경으로, 아무 생각 없이 남의 말을 따라하며 퍼 나르는 페르소나를 상징하는 '앵무새'를 통과하게 된다. 이후 '소문의 벽'과 마주하게 된다.

"그들이 우리를 죽이려고 질병을 만들었고 이미 수백만명이 사망했습니다"

"눈 마주치지마 쫓아와서 해코지할지 몰라"

"나라 꼴을 보라고"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취재진들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네모에서 열린 편견과 혐오의 인류사를 다룬 아포브 전시회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의 프레스투어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2020.11.19. mspark@newsis.com
소문의 벽 속 수 십개의 각각의 파이프 안에는 역사 속 실제 가짜뉴스들을 볼 수 있다.

이를 지나면 이용백 작가의 미디어아트 '브로큰 미러 2011(Broken Mirror 2011)'를 볼 수 있다. LCD 모니터를 덧댄 커다란 거울에 총알이 관통하는 영상이 갑작스럽게 나오면 작품을 무심코 바라보던 관람객에게 예기치 못한 놀람을 전달한다.

전시 관계자는 "이 작업은 거울이라는 실제 사물이 지닌 물질적 느낌과 가상적 영상을 완전히 하나로 융합시키고 있다. 관람객이 작품 앞에 서는 순간부터 완성되는 작품 '브로큰 미러'는 '보이는 모든 것은 모두 존재하는가'라는 화두를 우리에게 던진다"고 설명했다.

성립 작가는 여백과 드로잉을 통해 작품을 완성했다. 선 작업으로 완성된 작품 '스치는 익명의 사람들', '익명의 장면들', '익명의 초상들'을 통해 익명성과 익명성 속 분절 등을 표현했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취재진들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네모에서 열린 편견과 혐오의 인류사를 다룬 아포브 전시회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의 프레스투어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2020.11.19. mspark@newsis.com
한 층 내려간 2층은 '왜곡의 심연'을 주제로 한다. 오해와 편견이 증폭되며 역사 속 비극을 일으킨 혐오의 해악성을 직면케 한다. 쿠와쿠보 료타 작가는 작품 'LOST#13'을 통해 왜곡과 과장을 표현한다. 어두운 방 속에는 장난감 트랙이 설치돼 있고, 전면에 불빛을 단 기차가 일상의 물건들을 지나치며 비춘다. 이는 그림자로 확대돼 기괴한 모습을 띈다. 이를 통해 편견이 얼마나 왜곡되며 커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권용주 작가는 '굴뚝-사람들', '익명-사람', '입을 공유하는 사람들' 작품으로 군중 심리를 이용한 프로파간다 이미지를 차용한다. '입을 공유하는 사람들'은 오해와 편견을 계속해서 확대생산하는 군중의 모습을 뜻하는 것처럼 보인다.

마지막 1층은 혐오가 지나간 자리에서 절망과 희망을 짚어 보는 '혐오의 파편'을 주제로 한다. 최수진 작가의 '벌레먹은 드로잉(Worm-eaten Drawings)', 강애란 작가의 '熟考의 서재 Ⅱ(숙고의 서재 Ⅱ)'가 전시됐다. 혐오가 남기고 간 상흔을 돌아보고 용서와 화합을 통해 비극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의 메시지를 마주하도록 기획됐다.


[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취재진들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네모에서 열린 편견과 혐오의 인류사를 다룬 아포브 전시회 '너와 내가 만든 세상'의 프레스투어에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2020.11.19. mspark@newsis.com
이번 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예약은 전시를 준비한 티앤씨재단재단 누리집 예약 페이지(tncfoundation.org/exhibition)에서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전체 관람가며 14세 미만은 보호자 동의 후 동행 하에 관람할 수 있다.

티앤씨재단은 교육 불평등 해소와 공감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 교육, 복지, 학술연구 분야 공익 사업을 운영하는 재단법인이다.동행복권파워볼

지난 10월 '비뚤어진 공감이 만드는 혐오사회' 주제로 아포브 온라인 컨퍼런스 'Bias, by us'를 개최했다. 아포브 컨퍼런스 'Bias, by us'는 티앤씨재단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는 12월16일까지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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