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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1-07 10:54 조회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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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SBC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준결승전, 9회초 2사 만루에서 한국 오재원이 홈런성 타구를 날리고 배트를 집어 던지고 있다. /jpen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준결승전.

한국은 0-3으로 뒤진 9회, 대타 오재원의 안타를 시작으로 이대호의 역전 2타점 적시타 등으로 4-3 역전에 성공한다. 그리고 한바퀴 타순을 돌아 다시 오재원이 타석에 들어섰다. 마스이 히로토시를 상대로 오재원은 큰 타구를 쏘아 올렸다. 홈런을 직감한 듯한 오재원은 배트를 집어 던지며 타구를 바라봤다. 하지만 타구는 외야 깊숙한 워닝 트랙 담장 앞에서 잡혔다. 오재원은 머리를 감싸 쥐며 아쉬움을 표했고 순간 정적이 흘렀던 도쿄돔은 환호성으로 가득했다.파워볼게임


[OSEN=지형준 기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SBC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준결승전, 9회초 2사 만루에서 한국 오재원이 홈런성 타구를 날리고 배트를 집어 던지고 있다. /jpen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SBC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준결승전, 9회초 2사 만루에서 한국 오재원이 홈런성 타구를 날리고 배트를 집어 던지고 있다. /jpen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SBC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준결승전, 9회초 2사 만루에서 한국 오재원이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가 일본 중견수 호수비에 잡히자 아쉬워하고 있다. /jpen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SBC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준결승전, 9회초 2사 만루에서 한국 오재원이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가 일본 중견수 호수비에 잡히자 아쉬워하고 있다. /jpen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SBC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준결승전, 9회초 2사 만루에서 한국 오재원이 큼지막한 홈런성 타구가 일본 중견수 호수비에 잡히자 아쉬워하고 있다. /jpen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SBC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준결승전, 9회초 2사 만루에서 일본 중견수 아키야마 쇼고가 한국 오재원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jpen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SBC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준결승전, 9회초 2사 만루에서 한국 오재원이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일본 중견수 아키야마 쇼고의 호수비에 아쉬워하고 있다. /jpen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SBC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준결승전, 9회초 2사 만루에서 한국 오재원이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일본 중견수 아키야마 쇼고의 호수비에 아쉬워하고 있다. 격려하는 양의지와 정근우. /jpen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SBC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준결승전, 9회초 2사 만루에서 한국 오재원이 홈런성 타구를 날렸지만 일본 중견수 아키야마 쇼고의 호수비에 아쉬워하고 있다. 역전 결승타를 날린 이대호와 동료선수들. /jpenws@osen.co.kr


하지만 오재원을 시작으로 오재원으로 끝난 9회는 오재원이 지배하며 한국에 극적인 역전승을 견인했다. 그리고 밉상 캐릭터, 비호감으로 대표되던 오재원이 ‘오열사’ 별명을 얻은 순간이기도 하다.


[OSEN=지형준 기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SBC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준결승전, 9회 짜릿한 4대3 역전승을 거둔 한국 오재원이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jpen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5 WSBC 프리미어 12' 일본과의 준결승전, 9회 짜릿한 4대3 역전승을 거둔 한국 오재원이 김인식 감독과 승리를 기뻐하고 있다. /jpenws@osen.co.kr


5년의 시간이 흘러 LG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

9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오재원은 2-0으로 앞선 4회 1사 1,3루에서 타구가 홈런성으로 날아가자 배트를 멀리 던지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5년전 ‘WBSC 프리미어12’ 일본과의 준결승전이 오버랩 되는 순간이였다.


[OSEN=곽영래 기자]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1사 1,3루 두산 오재원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OSEN=곽영래 기자]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1차전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4회말 1사 1,3루 두산 오재원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기뻐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사실 오재원은 이번 시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가을야구 선발 출장은 불투명했다. 하지만 최주환이 족저근막염으로 컨디션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았고, 이 자리를 오재원이 채우게 됐다.


[OSEN=박준형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초 2사 2루 두산 오재원이 선취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잠실, 지형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2회말 무사 1,2루에서 두산 알칸타라가 LG 김민성의 투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처리하고 2루 병살에 성공하며 김재호, 오재원의 격려를 받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준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된 두산 오재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박준형 기자] 두산 베어스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7로 승리하며 기뻐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가을 사나이’ 답게 큰 경기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오재원은 2경기에서 ‘타율 5할+4타점' 맹활약하며 준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했다. 업셋을 노리는 두산에 오재원은 없어서는 안될 강력한 무기임에 틀림없다. /jpenws@osen.co.kr

기사제공 OSEN


당근마켓에 ‘20만원 아이 입양’ 글…경찰, 아동매매 혐의 적용 여부 고민하다
형사처벌 대신 아동보호사건 의견 6일 검찰 송치…“갑작스러운 출산 등 고려”

지난달 16일 한 20대 미혼모가 중고 물품 거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 올린 글. [당근마켓 캡처]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경찰은 20만원의 가격 표시와 함께 '36주 된 아이를 입양한다'는 글을 중고 물품 거래 애플리케이션 당근마켓에 올린 20대 미혼모 A씨의 행위를 '아동매매'로 봤지만, 형사처벌이 아닌 아동보호사건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처벌보다 교육이 맞다고 봤다. 갑작스러운 출산 등 A씨의 사정을 고려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그동안 '입양 글'을 올린 A씨에 대해 아동매매미수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로 입건할지에 대해 법리적 검토를 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헤럴드경제와 통화에서 "글을 게시판에 올린 행위 자체가 아동매매 범죄를 실행한 것에 해당하는지를 놓고 학설이 '그렇다'와 '아니다'는 의견으로 대립하고 있다"며 "아동매매 혐의를 무조건 적용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동복지법에 따르면 아동매매를 한 자는 10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아동을 실제 거래하지 않고, 미수에 그치더라도 처벌 대상이다. 그동안 경찰은 그동안 A씨가 글을 올린 행위가 아동매매를 실행한 것으로 볼 수 있는지 법리 검토를 벌여 왔다.

A씨는 그간 경찰 조사에서 "임신 사실을 출산 당일에야 알았다"며 "미혼모센터에서 아기 입양 절차를 상담받던 중 해당 절차가 까다롭고 기간이 오래 걸려서 화가 났다"고 해 왔다. 20만원의 판매 가격을 책정한 것에 대해서도 "목적을 두고 가격을 기재한 것은 아니다"고 밝혀 왔다. A씨는 출산 직후 제주도 내 입양센터와 입양 절차에 들어갔지만, 법정 입양숙려기간인 출산 후 7일이 안 된 시점에서 해당 글을 당근마켓에 게시했다.

수사와 법리 검토를 함께 진행한 경찰은 판매 금액을 '0원'이 아닌 '20만원'으로 표기한 행위에 대해 아동을 매매하려는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결국 경찰은 지난 2일 A씨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아동보호사건 의견으로 6일 검찰에 송치했다. 아동보호사건은 형사재판과는 별도로 법원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에 따른 아동에 대한 접근금지, 감호, 치료, 상담, 교육 등 보호처분을 내리는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동매매미수 혐의점은 있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 처벌보다는 교육 등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찰의 이 같은 결정에는 A씨가 깊이 반성하고 있고, 갑작스러운 출산과 주변으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던 점 등이 고려됐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6일 오후 당근마켓에 판매 금액 20만원과 함께 '아이 입양합니다. 36주 되어 있어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이불에 쌓인 아기 모습이 담긴 두 장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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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K9 자주포. [동아db]
11월 초 우크라이나에서 흥미로운 소식이 하나 날아왔다. 구소련 무기 위주의 군사력을 운영하고 있는 육군이 기존의 포병 규격과는 맞지 않는 새로운 자주포 도입 가능성을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소비에트 연방의 핵심 국가였던 만큼 거의 모든 무기가 구소련 당시 제작된 모델이다. 주력 자주포는 러시아군도 사용 중인 2S19 152mm 자주포 63문이고, 이보다 구형인 2S3 152mm 자주포 235문, 마찬가지로 구식 2S1 122mm 자주포 340문을 기계화부대의 주력 자주포로, 185문의 2A65, 287문의 2A36, 224문의 D-20 등 700여 문에 달하는 구형 152mm 견인포를 보병부대의 주력 화력지원 수단으로 운용 중이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이 심화되면서 다각도로 군사력 현대화를 꾀하고 있는데, 이번에 도입하려는 것은 노후화가 극심한 D-20 등의 견인포, 2S3 자주포를 대체하는 물량으로 2가지 모델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의 군사적 위협 심화
견인포는 체코의 DANA M2 차륜형 자주포가 유력하게 거론되며 실제로 체코와 도입 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자주포는 정말 의외로 폴란드의 크랩(Krab) 자주포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DANA M2는 우크라이나군의 현용 곡사포 규격인 152mm이어서 도입 논의가 놀라울 일이 아니지만, 크랩 자주포는 우크라이나 포병 규격과 맞지 않는 NATO 표준의 155mm 규격을 사용하고 있어 우크라이나가 왜 이 자주포를 도입하려 하는지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지구 반대편 우크라이나가 폴란드제 자주포를 도입하는데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대량 납품할지도 모르는 이 자주포의 절반이 ‘Made in Korea’가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폴란드가 자주포를 수출하는데 뜬금없이 ‘Made in Korea’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바로 이 자주포가 제조국은 폴란드지만 한국과 영국의 혈통이 섞인 ‘혼혈’이기 때문이다.

크랩은 1999년 NATO에 갓 가입한 ‘신입’ 폴란드가 ‘터줏대감’인 영국의 환심을 사기 위해 영국제 자주포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폴란드-영국 혼혈 자주포였다. 폴란드는 NATO 가입 후 소련제 장비를 버리고 NATO와 탄약과 통신이 호환되는 신형 무기로 바꿔야 하는 상황에서 차세대 자주포 개발을 위한 일명 ‘레지나 프로젝트(Project ’Regina’)‘로 명명된 영국-폴란드 합작 사업에 착수했다.파워볼엔트리

이 프로젝트는 영국의 BAE 시스템즈가 생산하는 AS-90 자주포의 포탑과 폴란드가 개발한 차세대 범용 플랫폼 UPG-NG(Uniwersalna Platforma Gąsienicowa - Nowej Generacji)를 결합하는 사업이었다. 폴란드는 이 신형 자주포에 UPG-NG 차체를 사용해 보고 앞으로 만들 모든 차세대 장갑 차량에 이 차체를 사용할 예정이었다.

이 혼혈 자주포 개발 사업은 방산 공기업 부마르(Bumar)가 맡았다. 부마르는 2008년, 영국에서 10대의 AS-90 포탑을 받아와 UPG-NG 차체에 얹어 10문의 시제품을 생산해 폴란드 육군에 납품했다. ‘AHS 크랩’으로 명명된 이 자주포는 ‘폴란드군의 NATO化’의 선구적 상징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납품 몇 달이 채 되지 않아 폴란드 육군의 엄청난 질타를 받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차세대 자주포 차체 해외 공개 입찰

폴란드의 크랩(Krab) 자주포. [위키피디아]
애초에 UPG-NG는 보병전투장갑차 등 경량 장갑차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물건이었다. 그런 플랫폼에 엄청난 반동이 발생하는 52구경장 155mm 곡사포를 얹었으니 차체가 온전할 리가 없었다. 주행 중 차체에 균열이 가거나 서스펜션이 파손되는 것은 물론, 사격을 하면 반동 때문에 차체가 출렁이듯 춤을 추는 현상이 발생했다.

자주포의 차체가 반동을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면 화포의 방열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엄청난 오차가 발생한다. 그 반동 때문에 차체와 화포 구성 부품이 깨질 수도 있다. UPG-NG 차체를 사용한 크랩은 바로 그런 문제에 시달렸고, 격분한 폴란드 육군은 프로젝트 자체를 날려버리려 했지만, 폴란드 정부가 부마르와 협의해 2014년까지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그러나 제작사는 2014년이 넘어서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설상가상으로 엔진을 납품하기로 했던 업체가 경영난으로 엔진 제조 공장을 폐쇄해 추가 생산과 군수지원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부마르는 시간을 더 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해외에서 도입하면 국내 방위산업 기반이 흔들릴 것이라며 시한 연장을 요구했다. 하지만 폴란드 국방부는 일언지하에 거부하고 차세대 자주포 차체 해외 공개 입찰을 선언했다.

가장 유력했던 것은 영국의 BAE 시스템즈였다. BAE 시스템즈는 포탑이 AS-90이니 당연히 차체도 AS-90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폴란드 국방부가 선택한 것은 한국의 K9 자주포 차체였다. AS-90의 완제품 수출을 기대하고 있던 BAE 시스템즈는 모든 외교 채널을 통해 강력하게 항의하며 “AS-90의 포탑에 AS-90을 모방한 짝퉁 차체를 결합하는 격”이라며 K9을 깎아내리는 비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폴란드는 일사천리로 K9 자주포 차체 120대를 도입하는 3억 1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삼성테크윈(현 한화디펜스)과 체결했다.

이 계약은 한국이 K9 자주포 차체 24대 완제품을 폴란드에 직접 공급하고, 이후 현지 공장에서 면허생산 및 기술이전 조건으로 96대를 생산하는 조건이었다. 삼성테크윈의 후신인 한화디펜스는 납기를 정확히 지켜 폴란드에 차체를 납품했고, AS-90 자주포 포탑과 통합하는 작업도 도왔다. 이렇게 만들어진 신형 크랩은 폴란드 육군의 시험평가에서 극찬을 받으며 5개 연대 전력화가 확정됐고, 첫 번째 연대인 제11포병연대 물량 24문이 최근 실전 배치가 완료됐다.

K9 자주포의 차체를 결합한 크랩은 폴란드 육군에게 그야말로 ‘신세계’를 열어주었다. 한국군에 1000문 이상이 배치돼 이미 그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 받은 K9 자주포의 차체는 소련제 장비만 사용하던 폴란드군 장병들에게 우수한 신뢰성과 쾌적한 거주성 등 모든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명품’ 차체와 결합한 포탑 역시 성능을 100% 발휘하며 폴란드 육군 포병에게 ‘사후이속(Shoot & Scoot, 적의 대·對 포병 사격을 피하기 위해 포탄 발사 후 즉각 현장을 이탈하는 치고 빠지기식 포병 운용)’ 시대를 열어주었다.

폴란드에 대한 K9 자주포 차체 수출 성공 사례는 이후 유럽 여러 나라에 입소문이 돌았고, 핀란드·에스토니아·노르웨이 등이 K9을 도입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그런 K9이 폴란드를 발판으로 이제는 우크라이나에 수출될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문제는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어떤 방식으로 이 자주포를 수출하느냐 하는 것이다. 한화디펜스는 1차분 24대의 완제품 차체를 모두 납품한 상태이고, 현재 생산 중인 차량은 한화가 현지 국영 업체인 HSW(Huta Stalowa Wola)에 부품을 보내 현지에서 제작된 물량이다. 현재의 구조에서 우크라이나가 크랩을 주문하면 폴란드는 우크라이나 납품용 크랩을 생산하기 위해 한화디펜스와 추가 차체 도입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폴란드, 차체 국산화 시도 가능성

영국 BAE 시스템즈가 생산하는 AS-90 자주포. [미국 육군 제공]
2014년 계약 당시 K9 차체의 폴란드 수출 가격은 1대에 약 28억 원꼴이었는데, 우크라이나가 2S3 자주포 대체 물량 235문을 모두 크랩으로 대체할 경우, 이번 거래 성사만으로 한화는 6500억 원이 넘는 수출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K9 차체 도입과 함께 기술 이전을 받은 폴란드가 차체 국산화를 시도해 우크라이나 납품 물량 차체를 전량 자국산 차체로 대체할 경우 막대한 수출 물량에도 불구하고 한화가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적거나 거의 없을 수도 있다.

외국산 장비를 면허생산하며 기술을 축적하고, 국산화해 이를 제3국에 판매하는 방식의 방위산업 운영은 우리나라가 방위산업을 발전시켜 오며 걸어온 길이기 때문에 폴란드가 K9 차체를 국산화해 우크라이나 판매를 추진한다고 해도 우리가 문제 삼기는 어렵다. 다만 모처럼 수백 대 규모의 대규모 자주포 수출 사업의 기회가 열렸으니, 한화디펜스는 물론 우리 정부도 상황을 잘 모니터링하며 국산 차체 또는 부품이 대거 수출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보아야 할 때이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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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전 동양대교수가 ‘알렐레오 시즌3(알릴레오 북’s)’로 돌아온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저격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알릴레오 방송을 재개한 유 이사장의 보도를 공유한 뒤 “그 입으로 할 소리가 아닌데…”라고 비판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같은 날 재단 유튜브 방송 ‘알릴레오 시즌3’로 컴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 이사장은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을 주제로 토론하면서 “우리 사회가 권력을 가진 사람들, 다수 여론이 찬성하는 쪽과 다른 견해를 내놓은 사람을 핍박한다”고 피력했다.

유 이사장은 이어 “그 사람이 인격에 하자가 있는 양, 말을 함부로 하는 사람인 양 막말, 망언이라고 한다. 이런 식으로 덮어씌워서 사람들이 자기 내면의 의사 표현을 할 때 눈치 보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모든 생각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니고 사회에서 성장하며 가지게 된 생각이고, 거기에 속하지 않는 어떤 견해를 말할 때 사회에서 오는 압력이 무서운 것”이라고 한 유 이사장은 “국보법(국가보안법) 같은 것은 자유론에 비춰보면 존재해서는 안 될 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거짓말로 대중을 선동해 KBS 법조팀을 날려버리신 분이 이런 말씀을 하니 당혹스럽다”며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이라 외치는 돌머리들 거느리고 이견을 가진 개인들에게 집단 린치를 가하며 재미 보시던 분이 이러시면 안 되지”라고 지적했다.

“기자들 블랙리스트 만들어 가족 신상까지 털어대던 게 누구시더라”고 반문한 진 전 교수는 유 이사장이 방송에서 한 발언을 복기하며 “이건 그를 대장으로 모신 대깨문들이 내게 일상적으로 하는 짓 아닌가. 그렇게 눈치 보게 만들어 아예 말을 못 하게 만드는 게 대깨문들의 꿈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대깨문은 ‘머리가 깨져도 문재인’이라는 뜻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열렬 지지층을 일컫는 말이다. 진 전 교수는 “그리하여 지금 이 시간에도 오직 자기들만 말할 수 있는 이상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저렇게 극성을 부리는 게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과거 국가보안법이나 민주당에서 만든 일련의 민족보안법이나,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반자유주의 법안이라는 점에서는 아무 차이가 없다는 점, 지적해 둔다. 대깨문과 자유주의는 서로 상극이라는 점도“라며 “이 귀한 말씀은 금태섭 의원이 쫓겨날 때 하셨어야지”라고 꼬집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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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연속 내수·해외 증가세…미국서 텔루라이드 월간 최다 판매량 경신
임단협은 평행선…노조는 파업권 확보해 9년 연속 파업 수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기아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도 두달 연속 내수와 해외 시장에서 증가세를 보이며 실적 상승세를 타고 있다.


기아차 양재동 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미 3분기에 대규모 품질비용 반영에도 흑자를 내며 '형님'(현대차)을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무분규 임금 협상을 이룬 현대차와 달리 기아차는 노사간 이견으로 파업 수순을 밟는 등 노사 갈등에 발목이 잡힌 상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10월 국내에서 작년 동기 대비 1.8% 늘어난 4만8천9대, 해외에서 7.0% 늘어난 21만7천705대를 판매하는 등 총 26만5천714대를 판매해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9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기아차 4세대 카니발
(서울=연합뉴스) 기아차는 6년 만에 4세대 카니발을 출시했다. 사진은 카니발이 주행하는 모습.[기아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카니발(1만2천93대)은 9월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다 월간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베스트셀링카' 그랜저를 제치고 1998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국내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기아차는 미국 시장에서도 판매량을 늘리며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10월에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2.2% 늘어난 5만6천94대를 판매하며 5만8천449대(-1.0%)를 판매한 현대차의 뒤를 바짝 쫓았다. '북미 올해의 차' 등을 수상한 텔루라이드는 9천697대 팔리며 지난달에 이어 월간 최다 판매량을 갈아치웠다.

기아차는 이미 9월에 미국 시장에서 5만5천519대를 판매해 현대차(5만4천790대)의 판매량을 넘어섰고 1994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9월 소매 판매량과 3분기 소매 실적 모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탔다.


기아차 텔루라이드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1∼10월 미국 시장에서의 누적 판매량은 현대차가 51만3천159대, 기아차가 48만4천444대로, 일각에서는 연간 판매량으로 기아차가 현대차를 앞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기아차는 3분기에 1조2천592억원의 품질 비용을 반영했지만, 신차와 레저용차량(R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효과로 1천952억원의 흑자를 냈다.

이처럼 코로나 여파에도 내수와 해외 시장 모두 선방하고 있지만, 문제는 노사 갈등이다.


정의선, 회장 취임 후 노조와 첫 만남
(서울=연합뉴스) 지난달 30일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열린 '친환경 미래차 현장방문' 행사 종료 후 현대차그룹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대차 공영운 사장, 알버트 비어만 사장, 이상수 지부장, 정의선 회장, 하언태 사장, 이원희 사장, 기아차 송호성 사장. 2020.11.3 [현대차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현대차가 무분규로 임금 동결 합의를 이뤄낸 것과 달리 기아차 노사는 임금·단체협상 교섭에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30일 그룹 총수로는 19년 만이자 회장에 취임한 지는 보름 만에 현대차 노조 지부장을 만나 "전기차로 인한 신산업 시대에 산업의 격변을 노사가 함께 헤쳐나가야 한다"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온기가 기아차까지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지난 3일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73.3%로 과반 찬성을 확보한 데 이어 5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언제든지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손에 쥐었다.

기아차 노사는 오는 11일과 12일 오후 본교섭을 할 예정이다.

노조가 이미 파업권을 확보한 만큼 노사 교섭이 결렬될 경우 9년 연속 파업에 돌입할 수도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과 여론 악화 등을 고려하면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기아차 소하리공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기아차 노조는 앞서 9차례의 임단협 본교섭에서 ▲ 기본급 12만 원 인상 ▲ 지난해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 기존 공장 내에 전기·수소차 모듈 부품공장 설치 ▲ 정년 연장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는 또 사측이 3분기 실적에 품질 비용을 반영한 것에 대해서도 반발하며 이사회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소식지를 통해 정 회장과의 회동에 의미를 부여하는 한편 "최근 품질 문제를 빙자해 징계를 남발하며 현장을 탄압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며 사측에 불만을 토로했다.파워볼실시간

노조는 "정 회장이 상생의 노사관계를 강조한 만큼 실무 경영진도 노조와 조합원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품질 문제와 관련해 공정개선 미비로 인한 회사의 치부는 뒤로한 채 조합원 징계로 현장을 통제하겠다고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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