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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13 11:05 조회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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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베이비붐 세대’는 전쟁 직후 태어나 고도성장기 속에서 자라난 세대를 일컫는다. 한국에선 대체로 한국전쟁 이후인 1955~1964년 사이에 태어난 이들을 말한다. 1970년대 경제개발, 1980년대 민주화운동,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등을 청년기와 장년기 초반에 겪었다.

올해는 이 세대의 맏이인 1955년생이 만 65세로 법적인 노인에 처음 진입한 해다. 올해 노인이 된 베이비붐 세대는 약 71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들 세대는 그간 ‘경제발전의 주역들’ ‘은퇴 앞둔 아버지들’에 초점을 두고 조명됐다. 이 세대 여성들의 삶은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다. 베이비붐 세대 여성 중엔 가족 돌봄노동을 유년기부터 현재까지 하는 이들이 상당수다. 뒤늦게 검정고시를 보는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림자처럼 잘 드러나지 않았던 베이비붐 세대 여성의 삶을 들여다보고,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딸, 집사람, 엄마, 이모님…



“아는 것이 없다 보니 모든 게 불편했지요. 자식들과도 대화가 잘 안 됐고요. 한이 되고 후회가 됩니다.”

1961년생 A씨(59)가 지나간 세월을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경기 수원시의 한 음식점에서 오후 5시부터 오전 2시까지 9시간씩 서빙과 설거지를 한다. 반복된 노동에 손은 거칠어졌다. A씨는 “30살부터 시작해 20년 정도를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며 “몸이 안 아픈 곳이 없어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3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오빠와 남동생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자신은 초등학교 2학년까지만 마칠 수 있었다. 부모는 오빠와 남동생을 학교에 보냈지만, A씨에겐 집안일을 시켰다. 천식으로 몸도 좋지 않았다. 그는 “그때는 모두가 어려웠다. 남자들은 집안을 이끌어야 한다고 학교를 보냈는데, 여자들은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결혼 후엔 ‘독박 육아’를 했다. 그러다 가족의 생계도 책임져야 했다. 그는 “아들 두 명을 낳고 시부모를 모시고 살았다. 농사를 지었는데 생활이 안 돼 일을 시작했다”며 “시부모의 몸이 편찮으시고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니 돈이 필요해 스무곳 이상의 식당을 옮겨다니며 일했다”고 말했다.FX시티

어려서부터 살림과 생업전선에 뛰어든 삶이다. 배우지 못한 것이 한으로 남았다. A씨는 “배움이 짧은 채 일하다 보니 아이들과 대화도 통하지 않고 (자녀들 마음도) 이해를 못해준 것 같다”며 “못 배운 것이 한이 돼 지금 한글 공부를 하고 있다. 뜻은 몰라도 간판 글을 읽을 때 스스로 뿌듯하다”고 말했다.

가족 내의 자원이 남성에게 집중되는 것은 이 세대에 종종 있는 일이었다. 통계청이 2010년 조사한 ‘사회조사를 통해 본 베이비붐 세대의 특징’을 보면 베이비붐 세대 중 남성과 여성의 최종 학력은 차이를 보였다. 남성 대졸자는 41.2%였으나 여성은 30.5%였다. 여성들의 대학 진학 포기의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형편’(77.5%)이었고, ‘부모 등의 사고방식’(8.7%), ‘집안 돌봄’(5.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경기도청에서 청소노동자로 일하는 1964년생 B씨(56)는 직장에서 “여사님”으로 불린다. 청소 일을 시작한 지 10년쯤 됐다. 그전엔 식당을 돌며 10년을 일했다. 살림 경력은 30년차다. B씨는 “자식들 다 크고 나가는 돈이 없으니 이제야 살림이 좀 피는 것 같다”고 말했다.

2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난 그는 큰언니의 도움으로 고등학교를 마칠 수 있었다. 초등학교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베이비붐 세대의 맏이인 언니가 공장에 취직해 매달 생활비를 보내줬다. B씨는 결혼 후 IMF 외환위기로 남편 사업이 하락세를 겪으면서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전세금과 월세를 못 구해 어쩔 수 없이 해야 했던 이사만 열 번이 넘는다. “26살에 결혼해 살림과 육아만 했어요. 기술이 없으니 단순노동만 하게 됐지요. 지금 청소 일자리는 정년이 65세까지인데 그때까지 몸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오전 6시 도청에 출근해 오후 3시30분에 퇴근하는 B씨는 “아무래도 여자이다 보니 집에 가도 기본적인 가사일은 다 내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 퇴근 후 다시 집으로 출근하는 셈이다. 그는 “옛날 여자들은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했다. 언니를 생각하면 ‘첫딸은 살림 밑천’이라는 말도 희생을 강요하기 위해 나온 게 아닌가 싶다”며 “이제는 남녀가 살림과 육아를 같이해야 한다. 내 딸들은 나처럼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수원제일평생학교에서 진행된 중학교 졸업 학력인정 수업에 참여한 어르신 학생들이 수업에 열중하고 있다.




‘다른 삶’ 꿈꾸는 여성들



베이비붐 세대의 여성들은 대체로 ‘경제발전의 주역’으로 대우받지 못했다. 결혼과 동시에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집안 살림과 돌봄노동을 하면서 ‘안사람’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이 청소년기를 지나 노년에 들어서기까지 사회는 변했다. 평생 ‘그림자 노동’만 해야 했던 이 세대 여성들 중 이제라도 자신의 삶을 찾아가려는 이들도 늘고 있다.

지난달 25일 찾은 경기 수원제일평생학교에는 중학교 졸업 학력 인정 수업을 듣기 위해 20여명의 학생들이 모였다. 코로나19로 10여명씩 2개 반으로 나눠 수업이 진행됐다. 학생들 대부분은 60세 이상으로, 젊은 시절 집안 살림과 돌봄노동 등에 치여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한 늦깎이 중학생들이다. 이 학교의 전체 학생 250여명 중 97%가 여성이다. 박영도 교장은 “베이비붐 세대 여성들이 학생의 대부분”이라며 “젊어서는 식구들을 위해 희생한 분들인데, 더 늦기 전에 배우겠다는 욕구로 찾는 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학교에서 중학생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1960년생 C씨(60)는 “그때 여성들은 다 그렇게 살았으니까. 안 배워도 될 것 같았다. 시대가 변하니 ‘아는 게 힘’이더라”고 말했다. 글을 몰라 사기를 당한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억울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중개업소에서 식당 자리 계약을 하면서 계약금을 줬는데, 알고 보니 부동산에 앉아있던 사람이 주인이 아니었다”며 “당시 계약서는 전부 한문이라, 읽을 줄 모르다 보니 사기를 당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시에서 고깃집을 하는 C씨는 5남매가 대학을 졸업해 일자리를 구한 뒤, 제2의 인생으로 사회복지사를 꿈꾸고 있다. “‘다 때가 있다’는 옛말이 틀린 게 없어요. 못 배운 게 한이 돼 아이들은 열심히 공부시켰지요. 대학에서 공부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딴 뒤에는 나같이 못 배운 사람들을 위해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오는 11월 1983년생 아들을 결혼시키는 1958년생 D씨는 예비 며느리에게 시집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20대 초반에 결혼해 30대까지 시부모를 모신 그는 “아이를 낳고 얼마 안 돼 몸이 힘든데도 집안일과 돌봄노동을 해야 했다. 제사도 많고, (시부모가) 옷장사를 하신 탓에 종업원 8명의 식사도 직접 해야 했다”며 “그런 기억이 있기 때문에 며느리에겐 자주 연락하지도 않고,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둘이서 잘살기만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24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미화원을 하고 있는 1964년생 B씨가 분리수거를 하고 있다. B씨는 경기도청에서 10년째 미화원 일을 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 여성들의 노년은



베이비붐 세대의 여성들은 여전히 현실적인 장벽을 마주하고 있다. 대체로 소득이 불안정하고 연금 수령액도 낮은 편이다. 경제적 자립이 어려워 빈곤한 노후를 보내야 하는 경우도 많다.

통계청이 지난 2일 발간한 ‘2020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보면 지난해 베이비붐 세대 여성 기초생활수급자는 98만9000여명으로 남성 기초생활수급자 80만4000여명보다 18만5000여명 많았다. 사정은 10여년 전 조사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통계청이 2009년 낸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 따르면 여성(39.6%)은 남성(23.9%)에 비해 임시직·일용직 노동자일 확률이 15.7%포인트 높았다. 또 2010년 통계개발원의 ‘베이비붐 세대의 현황 및 은퇴 효과 분석’을 보면 베이비붐 세대의 남성 88.5%, 여성 60.3%가 취업자로 분류됐다.




여성들이 비공식적 영역의 일을 하고, 공식적인 영역이라도 가족 자영업을 보조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노후생활의 경제적 대비를 어렵게 만드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박성정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 세대의 여성들은 대체로 주부가 많았기 때문에 소득이나 연금가입, 연금액 등 경제 기반이 남성보다 약해 노후 빈곤에 직면할 수 있다”며 “베이비붐 세대 여성 중에 홀로 노년을 맞는 이들이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연구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은 “독거하는 노년층이 거실은 공유하고 각자의 방에서 거주하는 등 주거 스타일에 변화를 주거나, 지자체에서 이뤄지는 노인 일자리 창출을 장기적으로 진행하는 방법 등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사진 김동성 기자 estar@kh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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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부장관 추천자에 한해 연기…"국가 이미지 제고 취지"



99만명이 본 BTS 온라인콘서트
(서울=연합뉴스) 지난 10∼11일 열린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유료 온라인 콘서트 'BTS 맵 오브 더 솔 원'을 191개국에서 총 99만3천명이 시청했다고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12일 밝혔다. 사진은 온라인 콘서트를 선보이는 BTS. 2020.10.12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BTS)의 병역 특례 여부가 관심을 끄는 가운데 '병역 연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파워사다리

병무청은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의 징·소집 연기 등을 골자로 하는 병역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병무청은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대표 발의안 병역법 개정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의견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용기 의원은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가 위상과 품격을 높였다고 인정해 추천한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도 징집, 소집 연기가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병역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에 병무청은 "문화체육부 장관 추천자에 대해 연기하되, 품위를 손상한 자에 대해서는 연기 취소한다는 정부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대중문화예술 활동 보장으로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병역법 개정안이 확정되면 BTS 멤버들에 대한 '병역특례'는 인정되지 않지만, 징집 및 소집 연기는 가능할 전망이다.

서욱 국방부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의원이 BTS 병역문제에 대한 국방부 입장을 묻자 "여러 가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하는데 현재 판단으로는 병역 특례를 고려하고 있지 않다"면서 "활동 기간들을 고려해서 연기 정도는 검토를 같이해나가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병무청은 대중문화예술 분야 예술 요원의 병역 특례 편입을 제외한다는 방침은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정부는 지난해 11월 총리실 주관으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대중문화 예술 분야의 예술 요원 편입은 대체복무 감축 기조, 병역의무 이행의 공정성·형평성을 제고하려는 정부의 기본 입장과 맞지 않아 제외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최근 여권 일각에서는 BTS를 비롯한 대중문화예술인의 병역 특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BTS 멤버 중에서 맏형 진(본명 김석진)은 1992년생으로 입대 시기가 가장 가까워졌다.

현행 병역법령에 따르면 ▲ 올림픽 3위 이상 입상자 ▲ 아시안게임 1위 입상자 ▲ 국제예술경연대회 2위 이상 입상자 ▲ 국내예술경연대회 1위 입상자 등은 예술·체육요원(보충역)으로 편입된다. 예술 요원 편입이 인정되는 국내외 경연대회는 병무청 훈령으로 정해져 있다.

three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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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P 평균에서 바이든-트럼프 격차, 10.2%p까지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리드 군 병원에서 퇴원해 워싱턴 백악관으로 돌아와 두 손의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다음달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급진적인 반체제 지도자들을 권력 전면에 등장하게 했던 포퓰리즘(대중영합)의 기세가 한풀 꺾일 수 있다고 정치 전문가들을 인용해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빈의 센트럴 유러피언 대학의 에린 크리스틴 젠 국제관계학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에서 유일한 초강대국의 포퓰리스트 지도자"라며 "그가 패배한다면 트럼프 행정부의 지지에 의존하는 포퓰리스트 정부는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포퓰리스트 지도자들은 체계적인 제약에 도전함으로써 국제 질서에서 자국의 위상을 바꾸려고 하고 있으며, 이를 하기 위해선 동맹국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인 브렉시트(Brexit)에서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당선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포퓰리스트 정치인들과 정당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 스타일을 공유하고 있다.

또 이들은 대체로 우파 성향을 보이고 민족주의(국가주의)와 반(反)체제, 반이민 정책을 주로 추진하며 글로벌라이제이션(국제화)에 회의적 시각을 갖고 있다.

지난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은 전 세계 정치 지형에서 포퓰리스트 물결의 정점으로 보였다. 같은 해에, 유럽통합 회의주의가 수년 간 확산됐던 영국은 국민투표를 통해 EU를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EU 탈퇴가 영국 내 일자리를 늘려주길 바라는 영국인들처럼 미국에서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란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구호는 대도시 엘리트들과 정치 권력자들에게 버려졌다는 감정을 느끼고 있는 미국 도심 밖의 수많은 사람들에게 무장하라는 요청이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자료사진>.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그리고 이와 맞물린 성장세 둔화에 대한 미국 내 비난이 거센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둘러싸고 불확실성이 무척 커져 있다.

각종 여론조사의 평균을 내는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 평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지지율 격차를 10.2%포인트(p)까지 확대했다.

나디아 어비나티 콜롬비아대 정치학 교수는 "전 세계 민주주의 국가 특히 유럽에 미치는 미국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트럼프 대통령 패배 시에 포퓰리스트 지도자들의 쇠퇴를 본다고 해서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비나티 교수는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을 새로운 국제주의, 즉 포퓰리즘의 아이콘으로 만드는 데 많은 자원과 에너지를 쏟아 부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 프로젝트를 아주 잘 구현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패배한다면 전 세계 정치에서 포퓰리즘 트렌트에는 제동이 걸리겠지만 이것이 탈선할 가능성은 낮다고 포퓰리스트 정치 트렌드를 추적 보도해온 미국 매체 애틀랜틱의 전속 기고가 야스민 서한은 지적했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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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최초... 역대 수상자, 김연아·이상화·야구 대표팀 등 '레전드'

[김영국 기자]


▲ 김연경 선수
ⓒ 박진철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2세·192cm)이 운동 선수로서 최고 영예의 상을 받는다.

정부는 매년 체육의 날(10월 15일)을 맞이해, 체육 발전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선수나 대표팀에게 대통령상인 '대한민국 체육상 경기상'을 수여해 왔다.

올해 실시하는 '제58회 대한민국 체육상' 시상식의 경기상 수상자로 김연경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소재 호텔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한 매체는 김연경의 경기상 선정 소식을 보도한 바 있다. 대한민국배구협회 관계자도 12일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김연경 선수가 올해의 경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최근에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여자배구 선수로는 최초의 일이고, 배구계 전체에 경사"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체육상 시상 분야는 총 9개 부문이다. 대통령상은 경기상, 지도상, 연구상, 공로상, 진흥상(생활체육), 극복상(장애 체육인), 특수체육상(장애인 체육 발전)이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으로 심판상, 특별상으로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이 있다. 대통령상과 장관상은 상금 1천만 원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그중 '경기상'은 각종 대회 입상 등으로 국위를 선양하거나 경기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여 모든 경기인의 귀감이 되는 선수 또는 팀에게 수여한다(대한민국 체육상 심사위원회 규정).

체육상 시상식-V리그 미디어데이... 시간 겹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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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국


대한민국 체육상 '경기상'은 운동 선수에게는 정부가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대통령상이다. 체육상 시상식에서도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역대 경기상 수상자의 면면을 봐도 알 수 있다. 2007년 대한민국 체육상 경기상은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 선수가 수상했다. 2008년에는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야구 대표팀이 수상했다. 선수 개인이 아닌 대표팀이 수상자가 된 것이다.

2009년은 '피겨 여제'로 세계 신기록을 수립한 김연아, 2012년은 런던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인 '도마의 신' 양학선, 2014년은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이상화, 2016년은 리우 올림픽 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 선수가 수상했다. 지난해인 2019년은 남자 펜싱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오상욱 선수가 경기상을 수상했다.

다만, 이번 체육상 시상식과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 시간이 겹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미디어데이를 실시한다. 흥국생명 팀은 대표선수로 김연경이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다.

그런데 V리그 미디어데이와 대한민국 체육상 시상식 시작 시간이 15일 오후 2시로 같다. V리그 미디어데이는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진행된다. 체육상 시상식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로 예정돼 있다. 김연경이 한 군데만 참석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문제는 체육상 시상식이 국가적 행사인 데다 배구계 전체에 경사스런 일이라는 점이다. 선수 개인에게도 평생 남을 영광스런 자리이다. V리그 미디어데이도 올 시즌 개막을 알리는 주요 이벤트다.

한편, V리그 미디어데이 참석이 예정됐던 선수가 개인적인 사유로 변경된 사례도 있어 주목된다. 지난해 10월에 열린 2019-2020시즌 V리그 미디어데이에서 KOVO가 사전에 참석한다고 발표했던 선수가 미디어데이 당일 아무런 설명 없이 다른 선수로 변경된 바 있다. KOVO가 해당 구단의 변경 요청을 수용해준 것이다.

해외에서 더 극찬받는 '세계 최고 완성형 공격수'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8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연경이 올해의 체육상 후보로 추천된 사유에 대해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2005년부터 여자배구 대표선수로서 2012년, 2016년 올림픽과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을 포함,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탁월한 경기력과 우수한 성적으로 대한민국 국위 선양 및 한국 배구 활성화에 기여했다"고 적시돼 있다.

실제로 김연경은 이미 세계 여자배구 역사를 통틀어서도 최상급 반열에 오른 '살아 있는 레전드'다. 특히 공격과 수비력 모두 최정상급 실력을 갖춘 '세계 최고의 완성형 공격수'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공격력이 뛰어난 선수는 많지만, 김연경만큼 공격과 수비력이 모두 뛰어난 선수는 세계 배구 역사에서도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김연경은 192cm의 장신 선수다. 국내보다 해외 언론과 명장들이 더 극찬을 하는 이유이다.

또한 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가 2012 런던 올림픽, 2016 리우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까지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는 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런던 올림픽에서는 한국 여자배구가 36년 만에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고, 김연경은 4위 팀 선수임에도 대회 MVP를 수상하면서 또 하나의 역사적 기록을 남겼다.

올림픽 연속 출전은 지속적으로 국민과 언론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고, 이는 여자배구가 국내에서 프로야구를 위협할 정도로 폭발적 인기 상승으로 이어진 최대 발판이 됐다(관련기사 : '찬밥 신세'였던 여자배구, 시청률 대박난 이유).

김연경 마지막 목표도 '대한민국 올림픽 메달'


▲ 김연경과 여자배구 대표팀 선수 경기 모습?
ⓒ 박진철 기자


김연경은 해외 리그 활약을 통해서도 대한민국을 널리 알렸다. 그는 2009-2010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11년 동안 해외 리그에서 활약했다. 그리고 한국 V리그, 일본 리그, 중국 리그, 세계 최고 무대인 터키 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 가는 곳마다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수많은 MVP를 수상했다. 그러면서 해외 리그에서 배구 선수 중 세계 최고 연봉 선수가 됐다.

김연경은 지난해 12월 열린 2019 클럽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베스트 레프트 공격수'(Best Outside hitter) 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주요 클럽 대회에서 모두 베스트 개인상을 수상하는 대기록을 완성했다. 아직 전성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해 보인 것이다.

그런 김연경에게도 마지막 목표가 하나 남아 있다. 대한민국 여자배구에 올림픽 메달을 안겨주고 은퇴하고 싶다는 소망이다. 그 때문에 연봉 등 모든 걸 내려놓고 올 시즌 한국 V리그 복귀를 결단했다.

국내 복귀 이후 방송·연예계서도 대중적 호감도가 높은 특급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 올해 비시즌 동안 지상파와 종편의 메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높은 시청률을 견인했다. 홀짝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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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서울 아침 최저 기온이 8도까지 떨어지며 쌀쌀한 날씨를 보인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2020.10.13/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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