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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6-02 09:51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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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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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민경훈 기자]7회말을 마친 두산 선발 미란다가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1.06.01 /rumi@osen.co.kr


[OSEN=창원, 조형래 기자] 시즌 개막 이후 줄곧 ‘퐁당퐁당’ 피칭을 이어가던 두산 베어스 아리엘 미란다가 처음으로 연달아 호투를 펼쳤다. 기복을 떨쳤다.홀짝게임

미란다는 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10구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3실점 역투를 펼쳤다.

올 시즌 첫 최다 이닝이자 첫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펼쳤다. 제구력에서 문제였던 미란다였는데 이날 1개의 볼넷만 허용했다. 1볼넷 역시 한 경기 최소 볼넷 기록.

비록 3-3 동점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패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친 점에 의미를 둬야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미란다의 시즌 성적은 9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 3.25였다. 9경기 중 8경기나 팀의 승패를 책임질 정도의 투구를 펼쳤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경기마다 극과 극을 오가는 널뛰기 피칭이 반복됐다. 한 경기 잘 던지며 기대감을 갖게 하면 다음 경기에서는 여지없이 기대를 저버렸다. 개막 이후 퐁-당-퐁-당 피칭은 미란다의 패턴이었다.

그동안의 패턴대로라면 지난달 26일 한화전 6이닝 5피안타 2볼넷 9탈삼진 무실점 승리 이후 부진한 투구 내용을 펼칠 차례였다. 하지만 이날은 미란다가 그동안 보여준 패턴이 아니었다. 2경기 연속 호투라는 결과를 얻었다.

5회 박준영에게 솔로포, 나성범에게 투런포 등 피홈런 2방으로 실점을 허용했지만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하지는 않았다. 111개의 공 중 82개가 스트라이크일 정도로 매우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다. 비록 1회 26개, 5회 21개 등 이닝 당 투구수가 비교적 많은 편이었지만 최고 149km의 패스트볼(68개) 그리고 30개의 포크볼을 중심으로 NC 타자들을 비교적 효과적으로 돌려세웠다.

무실점 경기는 아니었고 승리도 수확하지 못했지만 2경기 연속 호투와 함께 시즌 첫 7이닝을 소화하면서 이닝이터 역할을 해줬다. 퐁당퐁당이 아닌 연달아 ‘퐁’을 던진 미란다의 향후 어떤 모습일까. /jhrae@osen.co.kr

기사제공 OSEN

OSEN
[OSEN=선미경 기자] 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솔로 데뷔 무대가 오는 4일 첫 방송된다.

조이는 4일 방송되는 KBS 2TV ‘뮤직뱅크’와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비롯해 5일 MBC ‘쇼! 음악중심’, 6일 SBS ‘인기가요’ 등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해 스페셜 앨범 타이틀 곡 ‘안녕 (Hello)’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특히 타이틀 곡 ‘안녕 (Hello)’이 희망적인 가사와 시원한 보컬이 어우러져 경쾌하고 밝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인 만큼, 무대 역시 한 편의 뮤지컬같은 다채로운 구성으로 조이의 상큼발랄한 매력을 만날 수 있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 이번 스페셜 앨범은 조이의 색깔로 리메이크한 6곡을 수록, 폭넓은 세대의 공감을 얻으며 음원차트 1위,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26개 지역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조이는 오는 3일 오후 2시 방송되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다. /seon@osen.co.kr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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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수심 1만540m, 사람이 처음 들어간 깊은 바다에서 플라스틱이 발견됐다. 해저기술업체 캘러던 오쉬애닉에 따르면 지난 3월 필리핀국립대학교 해양과학연구소 소속 미생물해양학자 데오 플로렌스 온다(33) 박사는 해저탐험가로 널리 알려진 퇴역 미해군 장교 빅터 베스코보(55)와 함께 사상 최초로 엠덴 해연 탐사에 성공했다.

지구에서 세 번째로 깊은 필리핀 해구 엠덴 해연은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에 있는 챌린저 해연이 발견되기 전까지 지구에서 가장 깊은 바다로 꼽혔다. 1927년 독일 순양함 엠덴호가 발견했으며, 1951년 덴마크 선박 갈라테아호가 첫 탐사를 진행했다. 이 때문에 ‘갈라테아 해연’이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지구상 그 어느 누구도 엠덴 해연의 속을 들여다본 일은 없다. 그야말로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미지의 영역, 최후의 개척지였다. 지난 3월 필리핀 온다 박사가 바다로 뛰어들기 전까지는 말이다.온다 박사는 미국 해저탐사전문가 베스코보와 함께 잠수정을 타고 엠덴 해연의 바닥까지 내려갔다. 해양생태계와 플랑크톤 등 미생물 관련 연구자로서 탐사에 대한 온다 박사의 기대는 매우 컸다. 박사는 “해양학자이자 교수인 내가 가르치는 것들은 대부분 서양 학자들에게서 가져온 것이었다. 책에서만 보던 것을 내 두 눈으로 직접 본다는 건 동화같은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류에게 처음으로 그 속살을 드러낸 바다는 이미 오염돼 있었다. 박사가 깊은 바다에서 마주친 건 각종 플라스틱 쓰레기였다. 온다 박사는 “탐사 도중 물속을 둥둥 떠다니는 흰색 물체를 발견했다. 베스코보에게 ‘저건 해파리’라고 말했는데, 가까이 가보니 플라스틱이었다. 심해에는 많은 쓰레기가 있었다. 바지, 셔츠, 곰인형 같은 생활 쓰레기부터 포장지, 비닐봉지 같은 플라스틱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사람이 처음 들어간 1만540m 심해에 플라스틱이라니 사실상 지구 모든 곳이 오염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했다. 온다 박사는 “1억6000만 필리핀 국민과 전 세계 수십억 명을 대표해 엠댄 해연을 들여다본 건 분명 특권이었다. 하지만 심해까지 오염시킨 플라스틱 쓰레기의 심각성을 목격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고 절망감을 드러냈다.

온다 박사는 “우리는 아직 심해의 생물 다양성에 대해 알지 못한다. 심해 생물이 생물지화학적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또 기후변화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도 알지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기후를, 바다를 바꿔 놓았다”고 지적했다.

사실 온다 박사와 함께 바다로 들어간 미국 해저탐험가 베스코보에게는 그렇게 놀라운 발견도 아니다. 2019년 탐사팀과 잠수정을 타고 지구에서 가장 깊은 바다 챌린저 해연에 들어갔을 때 이미 심해에 도달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목격했기 때문이다.베스코보는 2019년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에 있는 챌린저 해연 1만928m 지점까지 도달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챌린저 해연 탐험에 성공한 3번째 사람이자, 가장 깊은 바다까지 내려간 인류다.동행복권파워볼

1951년 영국 측량선 챌린저호가 처음 발견한 챌린저 해연(비티아즈 해연)은 1957년 구소련 비티아즈호가 1만1034m까지 측정했다. 1960년 미해군 심해 잠수정이 사상 처음으로 탐사를 시도, 1만912m까지 내려갔으며, 2012년 영화 ‘타이타닉’, ‘아바타’를 제작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1만908m 지점까지 하강했다.3주 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 잠수하며 미발견종 해양 생물과 암석 샘플 등을 채취한 베스코보는 비닐봉지, 금속조각, 글씨가 새겨진 플라스틱 물체도 발견했다. 당시 베스코보는 “가장 깊은 대양의 밑바닥마저 인간에 의해 오염된 것을 보게 돼 매우 실망스러웠다”고 말한 바 있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어떤 방식으로 먼 거리를 이동, 서로 다른 수밀도를 거쳐 심해까지 도달하는지에 대한 연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온다 박사는 “우리가 버린 쓰레기가 계속 그 자리에 있는 건 아니라는 것, 이리저리 흩어지고 깊은 바다까지 가라앉을 거라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는 건 이제 내 책임”이라며 관심을 호소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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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김오수 검찰총장.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왼쪽)과 김오수 검찰총장. 연합뉴스
오늘의 '윤석열'은 윤석열(사법연수원 23기) 전 검찰총장이 아니다. 그를 포함해 서슬 퍼런 '살아있는' 권력 핵심 인사들의 각종 의혹을 법과 원칙 그리고 검사의 양심에 따라 수사한 검사들을 말한다.

대중에게 '윤석열'은 이미 하나의 아이콘이 됐다. 윤 전 총장이 박근혜 정권의 국정원 댓글과 국정농단 사건부터 지난 3월 퇴임 직전까지 문재인 정권 핵심 인사들의 비리 의혹까지 상대를 가리지 않고 동일한 잣대로 수사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다. 여의도를 향해 떠난 윤 전 총장의 미래가 앞으로 어떻게 바뀔지는 예단할 수 없다. 하지만 적어도 검찰청법에 적힌 대로 '공익의 대표자'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 최선을 다했던 검사 윤석열은 기억 속에 남겼다. 또 남은 후배들은 "정치 검찰" "도려내야할 곪은 환부"라는 비난 속에서도 검사의 길을 가야 한다.

그러나 윤 전 총장 후임인 김오수(20기) 검찰총장 취임에 맞춰 또 다른 '윤석열'들은 검찰을 떠나고 있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출금) 관련 사건을 총괄 지휘한 오인서(23기) 수원고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이는 불법 출금 과정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당시 선임행정관)에 대한 기소 승인을 3주 가량 뭉갠 대검찰청 수뇌부에 항의였다.

오인서 수원고검장이 지난 3월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고검장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오인서 수원고검장이 지난 3월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서 열린 전국 고검장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 휴가 미복귀 의혹 관련자들을 서울동부지검이 무혐의 결론을 내리자 이에 대한 재수사를 착수한 조상철(23기) 서울고검장,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당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건 수사를 총괄했다가 일선에서 배제된 배성범(23기) 법무연수원장도 검찰을 떠난다.

이들 고검장은 추 전 장관이 지난해 12월 사상 초유의 현직 검찰총장 징계를 추진할 때 반대하는 집단 성명을 주도했다. 이미 대법원이 6년 전 결론 낸 한명숙 전 국무총리 불법 정치자금 사건을 뒤집기 위해 지난 3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수사팀의 모해위증 혐의 관련 수사지휘 명령을 내릴 때도 반대 목소리를 냈다. 이들에겐 권력의 압박보다 법과 원칙, 주권자 국민이 더 두렵기 때문이다.

개개인의 이해타산을 따지면 적자투성이일지 모른다. 인사권을 가진 정권의 심기를 건드린 끝에 돌아온 건 좌천성 인사, "인사 적체"란 비아냥과 사퇴 요구였다.

하지만 검사 오인서는 1일 검찰 내부망에 "떠나는 순간까지 검사로서 제 정체성이 무엇인지 반추하게 된다"고 적었다. "실정법적 정의와 실질적 정의의 간극을 느끼며 형사법 소추, 집행기관의 한계를 절감한 적도 있었다"며 "물러터진 검사라는 핀잔을 받고 악질 검사라는 수군거림도 경험했고 수구 꼴통 검사와 빨갱이 검사 소리도 다 들어봤다"라고 하면서다.

권력 수사 방해에 항의 사표를 냈지만 검찰이 사회 변화에 걸맞으면서도 본연의 역할을 바르게 수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혁이 완성되기를 기원했고, '사단'과 '라인'이란 분열의 용어 대신 '내부 화합'과 '일치'를 위해 기도하겠다고도 했다.

검사 배성범도 "검사는 형사법 원칙에 따라 중대한 의혹과 혐의가 제기되면 대상이 누구든, 어떤 상황이든 사실과 증거를 쫓아 진실을 밝히는데 최선을 다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도 없지 않지만, 검사는 진실을 밝혀 억울함을 해소하고 사회적 공정과 정의에 기여할 수 있는 귀한 직분이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고 회고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신임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신임 김오수 검찰총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보다 세 기수 선배인 김오수 검찰총장이 1일 취임했다. 지난해 4월 법무부 차관 끝으로 공직을 떠난 이후 정부 요직마다 하마평에 오른 끝에 장관급 검찰총장 자리에 앉게 됐지만 그의 마음은 떠나는 이들보다 가볍지 못할 것이다. 당장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 고위급 인사 물갈이와 더불어 검찰의 권력수사 역할을 포함한 직접수사를 대폭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예고해 검찰 내부의 반발이 큰 상황이어서다.

검찰 인사를 두고선 김학의 출금 수사 외압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23기) 중앙지검장, 윤 전 총장 징계 국면에서 '1인 5역'의 맹활약을 했던 심재철(27기) 남부지검장, 추 전 장관 아들 의혹 사건을 무혐의 처분 내린 김관정(26기) 동부지검장이 서울고검장·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에 중용될 것이란 소문이 파다하다. 차장·부장검사 인사에선 소위 청와대가 연루된 권력사건을 수사한 수사팀이 공중분해될 것이라고도 한다.

실제 이런 일이 벌어지느냐는 김 총장이 국민에게 한 약속을 지키느냐에 달렸다. 그는 첫 출근길에 정치적 중립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검사로서 법과 원칙에 따라 당연히 일해야하고 모든 일을 공정하게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취임사에서도 "모든 사건에 대해 사회적 능력과 신분에 관계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고 형평성 있게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의 책상엔 이미 현 정권 핵심 인사들이 연루된 사건의 결재판이 놓여있을 것이다. 국민의 요구는 권력자를 무조건 기소하라는 게 아니라 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하고, 그 결과를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달라는 것이다.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 하려면 일본에 맞서 독립운동하는 것만큼 목을 내놓아야 하는 시절이 됐다"는 일선 검사의 성토를 무게감 있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김 총장이 법과 원칙대로 검찰을 이끌어 '윤석열'을 대체하는 '김오수'라는 새로운 아이콘이 되길 바란다.파워볼

강광우 기자 kang.kwang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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