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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09 09:39 조회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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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구축한 사전 데이터 바탕
14개 언어쌍 번역 기술 개발 계획

아이돌 슈퍼엠(SuperM)이 V라이브앱에서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접속 언어에 따라 실시간으로 번역한 언어가 이용자에게 전달되고 있다. /브이라이브 화면 캡처

[서울경제] 네이버가 자체 번역 서비스 ‘파파고’의 인공지능(AI) 성능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파워볼게임

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한국어-베트남어, 한국어-인도네시아어, 한국어-프랑스어 등 14개 언어쌍 번역 기술개발에 앞으로 3년 간 총 160억을 투자한다.


네이버 관계자는 “한국어의 다양한 구어체와 이모티콘을 많이 쓰는 ‘Z세대’의 습관을 반영하려면 고도로 정밀한 번역 AI 기술이 필요하다”며 “신조어와 이모티콘까지 이해하는 한 단계 향상된 번역 성능을 구현하고, 실시간 번역 기능도 업그레이드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기술개발 투자를 통해 동남아, 유럽 등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현지인들과 메신저 등으로 소통할 때 전혀 문제가 없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네이버의 자체 번역 서비스 ‘파파고’는 월간 활성이용자(MAU)가 1,000만명에 달할 정도로 대중화되어 있다. 파파고는 1억명의 유저를 확보한 ‘브이라이브(V LIVE)앱’을 비롯해 메신저 ‘라인’·기업용 메신저 ‘라인웍스’ 등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파파고 API를 메신저에 설치하거나, 대화방에서 챗봇을 초대하기만 하면 실시간으로 한국어를 번역하고자 하는 언어로 바꿔 전송된다.

네이버가 국내 기계번역 기술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발휘하는 가장 큰 이유는 지난 10년 간 사전 서비스 개발을 통해 축적한 방대한 언어 데이터 덕분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영국 옥스퍼드사전 등 전통 사전업계가 주춤한 사이 온라인 사전 분야에 260억원을 투자해 업계 최다 언어 사전 데이터를 확보했다”며 “파파고의 AI 번역 기능은 이처럼 꾸준히 언어 데이터를 확보해 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계 번역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비대면 소통이 늘어나면서 급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기계 번역 시장은 내년까지 9억8,330만 달러(1조1,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자, 의료, 군사 분야 등 고도화된 번역이 필요한 분야에서 활용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글, MS, 바이두 등 글로벌 기업들도 번역 플랫폼을 갖추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기계 번역의 품질에는 기축언어와 피번역언어 간 양방향성, 문화적 배경, 시대상 등이 모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를 모두 반영할 수 있는 토종 기업이 나서 장기적인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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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잠복기·한글날 집회·단풍 나들이…확진자 급증 우려
한글날 고속도로 483만대 쏟아져…추석 첫날보다 많아

보수단체의 한글날 집회를 앞둔 8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사거리 인근에 경찰의 펜스가 모여 있다. 2020.10.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의 잠복기가 채 끝나기 전 한글날 연휴가 시작되면서 '연쇄 폭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통상적으로 5~7일에서 최대 2주인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할 때 추석 연휴와 한글날 연휴를 거쳐 확진자 급증할 수 있다고 경계한다.

특히 한글날 서울 도심에만 1096건의 집회가 신고됐고, 단풍철을 맞아 나들이 인파도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69명을 기록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 114명에서 다시 두 자릿수로 줄었으나,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전병율 차의학전문대학원 교수(전 질병관리본부장)는 " 8~9일까지 확진세를 보면 추석 연휴 기간 인구 이동의 영향을 받았는지 보일 것"이라며 "코로나19 잠복기를 일주일로 봤을 때 9~12일 정도까지 발생하는 확진자의 대부분을 추석 연휴 환자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추석 연휴 관련 확진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면 한글날 연휴가 지난 뒤에도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지난 개천절에 이어 한글날에도 다수의 집회 신고가 이어졌다. 보수단체들을 중심으로 1344건의 집회 신고가 줄을 이었다.

이에 경찰은 일부 집회에 대해 금지통고를 했으며, 집회를 강행할 경우 일부 구간에 대해 교통을 통제할 계획이다. 지난 개천절에 이어 광화문광장에 '차벽'이 설치될 전망이다.

경찰은 집회와 차량시위 예고에 따라 광화문광장 등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노선 버스와 일반 차량은 상황에 따라 교통통제 및 우회될 수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도 법적으로 허용하는 선에서 소수의 차량시위를 제외한 대규모 집회는 방역에 위험하다는 입장이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적은 숫자의 인원이 차에만 있다가 끝나는 차량 시위는 괜찮다. 소수의 차량 시위는 법에서 정한 것 안에서 필요적으로 허용될 수 있다"면서도 "1000명씩 단체 시위는 위험도가 높다"고 우려했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광복절 집회가 코로나19 전파에 영향을 줬다고 생각되니, 대면하거나 모이는 형태의 집회를 막는 것은 필요했다"면서도 "차량으로 하는 시위까지 막는 것이 옳았는지는 다른 문제"라고 말했다.

아울러 단풍철 나들이 인파도 몰려 개인 방역에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한국도로공사는 9일 나들이 차량이 집중돼 교통상황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는 전국에서 483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30일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457만대)보다 많다.

전문가들은 야외활동 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천 교수는 "마스크를 써도 바이러스가 들어갈 수 있으나 양이 적기 때문에 백신을 맞는 것처럼 수동면역으로 바뀌면서 이겨낼 수 있다"며 "대규모 여행은 위험하지만, 소규모로 나들이에서 마스크를 잘 쓴다면 괜찮다"고 설명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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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져나가는 연기 : (울산=연합뉴스) 9일 오전 울산 남구 주상복합건물 삼환아르누보에서 화재가 완전히 진화되지 않아 연기가 퍼져나가고 있다. 2020.10.9 [울산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밤중 울산의 33층짜리 주상복합아파트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민 수백여 명이 대피하고, 8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9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8일 오후 11시 7분쯤 울산 남구 신정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 1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이후 고층으로 급격하게 옮겨붙었으나, 소화저수조 물이 고갈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파워볼실시간

불이 나자 입주민 수백 명이 피난층과 옥상 등지로 대피했다. 소방대는 현장에서 77명을 구조했다. 소방대에 의해 구조됐거나 자력으로 대피한 주민 88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모두 연기를 마시거나 찰과상을 입는 등 비교적 경미한 사항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소방본부는 이 불로 인한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울산시 소방본부는 이날 불이 12층에서 발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화재는 발생 직후 강풍을 타고 고층으로 확산했다. 소방관계자는 “아파트 외벽이 알루미늄 복합패널인데, 패널 연결에 사용한 가연성 접착제를 통해 불이 확산한것 같다”고 밝혔다.

또 화재 후 아파트내 스프링클러는 정상 작동했으나, 불이 갑자기 확산하는 바람에 옥상 소화 저수조의 물이 고갈되면서 자체 진화가 되지 않았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화재로 아파트를 나온 이재민들은 울산시가 마련한 남구의 한 비즈니스호텔로 이동해 밤을 보냈다.

한편 진영 행정안전부장관은 이날 오전 8시 20분쯤 화재 현장을 방문,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울산=곽시열 기자 sykwa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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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조연준 보도’에 “사실 아니다”
태영호 “조씨 부친 30년쯤 전 작고”
북, 조씨 잠적 직후 귀국 계속 종용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이 8일 국정감사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지난해 7월 국내 입국했던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북한 대사대리의 부친이 조연준 전 노동당 검열위원장이라는 10월 8일자 중앙일보 보도와 관련해 복수의 정부 관계자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8일 밝혔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조 전 대사대리 부친의 신원에 대해 “정보 판단을 종합해볼 때 조연준 전 노동당 검열위원장이 아니라 조춘형 전 콩고 주재 북한 대사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조 전 대사대리는 2018년 11월 이탈리아 로마의 북한 대사관을 떠난 뒤 7~8개월 동안 제3국을 떠돌다가 한국 대사관으로 부부가 함께 왔다. 정부는 부부가 북한에 남겨둔 딸의 안위를 걱정해 그의 입국과 신상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도 “2018년 11월 조 전 대사대리의 잠적 이후 부친의 신원과 관련해 당국 일각에서 조연준 당시 검열위원장이라는 분석이 나왔으나 이후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정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는 조 전 대사대리가 이탈리아에서 잠적했던 사실을 2019년 1월 보도한 이후 복수의 소식통을 통해 조 전 대사대리의 부친이 조 전 검열위원장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이를 8일자로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은 조 전 대사대리가 국내에 들어와 있던 최근 취재에서도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8일 당국자들의 설명은 중앙일보 보도와 배치된다. 정보당국은 조 전 대사대리의 부친이 조 전 검열위원장이 아닌 쪽으로 최종 판단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 전 대사대리처럼 유럽 지역 북한 공관에서 근무하다 2016년 한국에 온 태영호(전 영국 주재 북한 대사관 공사)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조 전 대사대리의 부친은 이미 작고한 상태라고 밝혔다. 태 의원은 “조 전 대사대리의 부친은 30년쯤 전에 돌아가셨다”며 “부친은 북한 외무성 출신 대사였고, 그의 장인도 대사였다. 동료 사이에서 자신들의 아들과 딸을 서로 결혼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전 대사대리는 2018년 11월 이탈리아에서 잠적한 이후 7~8개월 동안 서방 국가로의 망명을 타진하는 과정에서 북한 당국이 귀국을 종용하자 “남조선으로는 가지 않겠다”는 뜻을 직간접적으로 북한에 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 대북 소식통은 “조 전 대사대리가 잠적한 이후 북한은 ‘당의 배려로 용서해 줄 테니 돌아오라’거나 ‘특정 국가의 중국 대사관으로 가라’고 압박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조 전 대사대리는 북한 당국에 ‘남조선으로는 가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이 아닌 제3국에 정착하면 북한에 남아 있는 가족들에 대한 처벌이 상대적으로 약해진다는 점을 의식했기 때문이라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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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싱어송라이터 맥스 인터뷰… 3집 수록곡 BTS 슈가 한국어랩 피처링
슈가와 NBA 동반 관람 등 친분 쌓아 “아이유, 트와이스, 지코 음악 좋아해”

영화 ‘러브 앤 머시’에도 출연한 팝스타 맥스는 “나의 모든 활동은 내 음악을 알리기 위한 것이며 제1의 자아는 음악가”라고 했다. EMA 제공
둔중하게 스피커를 뚫고 나오는 전자음, 풀HD처럼 선명한 멜로디와 화음…. 미국 싱어송라이터 맥스(MAX·본명 맥스 슈나이더·28)가 최근 낸 3집 ‘Colour Vision’은 동명의 서곡부터 강렬하다. 12곡, 33분 42초를 미끄러지듯 듣게 되는 웰메이드 팝 음반. ‘Working For The Weekend(feat. bbno$)’ ‘Checklist(feat. Chromeo)’ 같은 미끈한 노래들이 즐비한데 ‘Blueberry Eyes’에는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한국어 랩을 곁들여 또 화제다.

로스앤젤레스에 머물고 있는 그를 e메일로 만났다. 맥스는 “‘Blueberry Eyes’는 아내 에밀리를 위해 쓴 특별한 곡이다. 슈가는 노래의 스토리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한국어 랩을 해줬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활동명이 간결하다.

“마돈나, 프린스 같은 이름을 원했다. 언젠가 사람들이 ‘맥스 들어봤어?’ 하면 즉각 나를 떠올리는, 그런 음악가가 되는 게 꿈이다.”

―신작 표지에서 거대한 루빅스 큐브 위에 걸터앉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여러 가지 조각과 색깔이 뭉쳐 하나가 된다는 앨범 콘셉트와 딱 맞아떨어져 택했다. 얼마 전 온라인 공연 때도 저 큐브 위에서 노래했다.”

―창작은 어떤 식으로 하나.

“스토리를 먼저 떠올린다. 작사·작곡 파트너들과 멜로디와 가사로 살을 붙여 나간다.”

―올해 2월 슈가와 로스앤젤레스에서 NBA 경기를 같이 관람하기도 했다. 어떻게 친분을 쌓았나.

“한국에서 만난 뒤 관심사가 비슷하고 서로의 음악을 좋아해 친해졌다. 그는 정말 친절하고 겸손하며 배려심이 많고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싱글차트 정상에 올랐다. 그들의 음악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Dynamite’뿐 아니라 모든 곡을 사랑한다. 발표하는 노래마다 뮤직비디오, 패션, 메시지, 노래 자체에 대단한 공을 들인다. 내게 큰 자극이다. 슈가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성공해 나까지 행복하다.”

―다른 한국 문화에도 관심이 많나.

“(1월) 방한은 내 인생을 바꾼 경험이다. 한국인들의 특별한 에너지에 반해 버렸고 문화의 모든 면을 정말 좋아하게 됐다. 트와이스, 데이식스, 세븐틴, 지코, 블랙핑크, 아이유의 음악도 좋아한다.”

―모델과 배우도 겸한다. 17세 때 ‘돌체앤가바나’ 광고에 마돈나와 출연하기도 했는데….파워사다리

“작달막한 체구에 거인의 인격을 가진 여장부였다. 마돈나가 내 허리를 잡아 들어올리며 ‘춤추는 법을 알려줄게’라고 했던 그 순간은 내 안에서 영원히 살아 숨쉴 것이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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